가까운 나들이(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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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조점례남문피순대)...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졸린 눈을 겨우 뜨고선 밤새 일어났던 박철미니 코고는 이야기 박진원이 방구낀 이야기에 또한번 깔깔 웃으며 엔돌핀 넘치게 하루를 시작한다. 마지막 아침은 남부시장에서 '조점례 남문 피순대'순대국밥을 먹기로 했다. 고픈배를 움켜쥐고 남부시장에 도착. 겉모..
2017.05.09 -
2일째(왱이, 다우랑, 교동고로케, 길거리야, 콩깍지, 슬기네가맥)...
첫째날 늦게 시작된 비는 아침까지 내리고 있었다. 진짜 우린 뭘 하기만 하믄 비가 주르륵 주르륵 내린다. 둥이엄마의 보일러 조작 실수로 밤새 추위에 떨다 와사풍 걸리기 직전에 다들 잠에서 깨어났다. 뒤늦게 켠 보일러가 우리의 몸을 녹여 주기도 전에 퇴실시간 압박에 서둘러 게스트..
2017.05.03 -
1일째...
오매불망 기다렸던 전주 나들이 날이 다달았다. 계속되는 나들이 계획에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전주 나들인 두통에 시달리는 대유리를 제외한 인원은 별탈없이 출발하게 되었다. 선발대 이주호 안윤정 덕분에 늦게 출발한 우린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맛난 음식을 먹을..
2017.05.03 -
2일째...
차디찬 강원도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 계속됐고, 창문을 열자 불어 들어오는 맑은 공기가 내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안개가 자욱한 풍경이 그림이 따로없다. 주섬주섬 짐을 싸고선 아침메뉴인 물곰탕 먹으러 도착한 '황 대구탕'... 2층은 갤러리..
2017.04.24 -
1일차...
2박3일 강원도 나들이... 원래는 이 멤버가 아니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박경미니와 나, 둥이네, 그리고 김대유리... 이렇게 출발하기로 했다. 도착했다는 진원이의 전화를 받고 내려가니 시우 말로 표현하자면 세상에서 제~~일 크고 빠른 차가 떡하니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ㅎㅎ 다시 대율이..
2017.03.07 -
마지막 아쉬운 삼일째(참조은시골집)...
여수 밤바다를 보고 싶어서 여수에 갔으나 거짓말처럼 빈방이 하나도 없어 결국 순천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했다. 평소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산도 탔고, 맛난 음식에 술도 마셔서 그런가 이틀째 밤은 아쉽게도 너무 일찍 끝나 버렸다. 3일째 아침이 밝았고 우린 마지막 식사를 위해 순천에서 유명 하다는 '참조은시골집'으로 향했다. 시골길을 따라가면 어느순간 식당이 보인다. 가게 입구. 메뉴판... 벌써 대기인원이 꽤 많으셔서 번호표 받고선 기다리다 찰칵! 1시간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다. 먹물 당면? 보쌈... 감과 샐러드... 홍어~~~~ 떡갈비... 양념게장... 시락국... 마지막은 밥...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웠던 2박3일의 나들이를 맛나는 음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2박3일동안 엄청..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