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동) 합천대가보쌈.

2020. 2. 19. 06:38그냥.../일상

"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나? "

" 별이 없다. "

" 그럼 간만에 밥이나 한 끼 먹을까? "

" 좋~지 "

불금 퇴근길에 성원 멤버들에게 연락을 하니

다행히 다들 시간이 좀 비어서

저녁 겸 소주 한잔 하는 걸로.


삼산동 일대를 돌아다니다 들어가게 된

오늘의 목적지는 '35년전통 합천대가보쌈'.


입구가 좀 특이한걸?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면 눈에 확! 들어오는 벽.


" 병준이랑 광호는? "

" 오늘 병준이 소개팅 아닌 소개팅

  하러 갔다 아니가 "

" 아~ 오늘이가 "

" 어~ 병준이 잘하고 있는가 몰겠다. "

" 하하하 "


" 간만에 홍어삼합 한번 할까? "

" 좋~지 "

" 근데 대율이는 괜찮겠나? "

" 나는 보쌈 먹으면 된다. "

" OK. 저희 홍어삼합이랑

  진로 하나 테라 하나 주세요~ "

" 네~ "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하고


요즘 꿀 조합인 테라와 진로.


"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

" 그래 고생했다. "

건배~~


절인 양배추 하나 아삭아삭.


시래기국?


" 밑반찬이 잘 나오네? "

" 그렇네? "


계란찜까지 나오고.


음~~


" 내일 출근하나? "

" 아니? 간만에 쉰다. "

" 오~~ "

내가 토욜날 쉬는게 놀랄 일이라니... ㅎㅎㅎ


요 갓김치 괜찮은걸?


드디어 나온 홍어삼합!


오랜만인 홍어


김치도 양이 장난이 아니고


옆에 굴무침까지?

아주 푸짐~합니당 ㅎㅎ


" 저 혹시 소금 좀 주실 수 있나요? "

" 네~ 잠시만요 "

홍어는 소금에 찍어야 제맛인 거지? ㅎㅎ


오랜만인 홍어 맛 좀 볼까?


소금에 살~짝 찍어 한점 맛을 보니?

음... 아주 쎈 홍어 향은 아니지만 괜찮은걸?


살~짝 단 굴무침도 냠냠.


" 너거 내일 괜찮으면 1박 2일 놀러 한번 갈래? "

" 1박 2일? "

" 어... "

" 경민이한테 허락받았나? "

" 어~ 놀러 한번 갔다 오라드라 "

" 나는 괜찮다. 진원이는? "

" 오~~ 일단 성희한테 물어봐야겠다. "

" 한번 생각해봐봐 "

" 가면 좋긴 좋은데... "


일단 우리 세명은 내일 나들이 떠나는 걸로

거~의 90% 맞춰놓은 상황... ㅎㅎ


자~ 이제 삼합을 한번 먹어볼까?


캬~ 좋구나~~ ㅎㅎ


" 대율아 홍어 하나만 먹어봐라 "

" 괜찮다. 나는 괜찮다. "

" 이거 진짜 약한 거다. "

" 맞다 진짜 약하다 하나만 먹어봐라 "

" 약하긴 약하지만 내한테는 안 맞는 거 같다. "

" 하하하 "


새우젓에 홍어?


굴무침 이거 나에게는 달지만

은근 자꾸 젓가락이 간단 말이지...


1차는 간단히 요까지.


2차 통닭 먹으러 가는 길에

요런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공.


영수증 장난 아닌 기름 향기 가득한

통닭집에서 간단히 2차도 끝내고,

나머지 여행 이야기도 할 겸

커피 한잔 마시러 가는 걸로.


오늘따라 가는 커피집마다

문을 닫았거나?


혹은 사장님께서 자리를 비우셔서


그냥 투썸으로 가는 걸로... ㅎㅎ


" 날씨 꽤 춥다 빨리 드가자 "

" 그래 와~ 장난 아니다. "



" 어? 대율아 사진 한 장만 찍어 주가 "

" 하하하 와~~ "

" 남주혁한테 미안하노 "

" 빨리 사과해라 "

" 미안합니다~~ "


오늘은 코코아 둘 그리고 아메리카노 하나.

" 성희한테 전화해봐봐 내일 가자 "

" 있어봐봐 생각 좀 하고 전화해야지 "

" 그냥 1박 2일 놀러 간다고 하고 가자 "

" 잠시만 전화 한번 해볼게 "



" 친구 한 명이 전화 한다고 했다~ "

" 하하하 누가 하노? "

" 모르겠다~~ 여튼 친구 한 명이 전화한다

  했으니깐 나머지를 부탁할게 "

덕분에 간만에 정성희양과 통화를 하고

" 성희야 우리 내일 놀러 가도 괜찮겠나? "

" 하하하 어디로 가게? "

" 포항에 모리국수도 먹고 바람도 쐬고 "

" 하하하 그럼 블라디 대신에 가는 걸로 알고 있을게 "

" 블라디 대신? "

" 어... 우리 오빠야 블라디 갈려고 잠바도 사줬다 아이가 "

" 안 그래도 엄청 따신 거 입고 왔더라 "

" 그래 그 옷 입고 갔다 오라 해라 "

" 고맙다~~ "

쿨한 정성희양 덕분에 내일 우린 1박 2일로

포항 나들이 가는 걸로 확정!

간만에 셋이 또 재미지게 놀아볼까?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