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카페 0732(CAFE 0732).

2020. 2. 13. 06:57그냥.../일상

" 박경미니 커피나 한잔 하러 갈까? "

" 어디로? "

" 음... 간절곶으로 가자 "

" 그럼 그 해안길로 돌아오면서 가자 "

" 아~~ 알겠어 "


아침 일찍 커피도 한잔 하고

드라이브도 할 겸 하동균 CD 한 장 챙겨서

부릉부릉 바람 쐬러 기장을 돌아 간절곶으로...


오늘의 목적지는 'CAFE 0732'.


" 박경미니 주차장이 엄~청 넓어 "

" 나는 무슨 공용주차장인 줄 알았어 "

주차 걱정 1도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0732.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빵들.


" 박경미니 빵 하나 먹어 "

" 안 그래도 슬~ 보고 있어 "


" 나는 빵은 안 먹어도 되고

  아메리카노 한잔 마실래 "

" 음... 그럼 나는 빵 하나랑 에스프레소 "

" OK~ "


주문하고 창가를 보니


막힘이 없이 시원~하게 뚫려 있어

답답함이 없어 괜찮은 것 같음.


카페 안에 엘리베이터가?


사장님 돈 엄청 쓰셨나 보다.


" 박경미니 오늘 사람이 왜 이렇게 없지? "

" 아침 일찍이라 그런가 아냐? "

" 아닌데... 이마이 사람들이 없을 리가 없다. "

" 뭐 다들 바쁘겠지 "

오늘은 간절곶이 비수긴가 봅니당 ㅎㅎ


빵이랑 커피가 나오고.


잔이...


" 박경미니 커피 어때? "

" 빵이 맛있어 "

" 그래? "

" 박철미니는 커피 어때? "

" 음... 커피를 잘 몰라가 하하하 "

" 괜찮은거가 "

" 어... 괜찮네 "

술맛을 물어보시면 대답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커피는 아직 잘 모르겠어용 ㅎㅎ


날이 조금 포근해지면 루프탑에서 커피 마시면

엄청난 바다 뷰는 서비스라지요? ㅎㅎㅎ


같은 시간 성희한테 날라온 둥이들 사진.

둥이네는 주상절리 산책 중.

우리 시은이는 원숭이 한 마리랑 같이 나들이중이구나? ㅎㅎ


커피도 마셨으니 잠시 간절곶 구경 좀 해볼까?


" 박경미니 우리도 연날리기해볼래? "

" 연 날릴 줄 알고? "

" 아니? 뭐 그냥 해보는 거지 "

" 됐다마 "

" 알았다~~ "

사실 말은 그렇게 던졌다만, 진짜 하자고 했음 어쩌나 걱정을 했던 나.


맑디맑은 하늘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상쾌해지는 기분.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돗자리 들고 소풍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간절곶.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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