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2. 06:48ㆍ그냥.../일상
맛나는 국밥집을 찾다가
덕하시장에 순대국밥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일요일 아침 국밥 먹으러
덕하시장으로.
아침 공기가 참으로 차갑지만
덕하시장의 북적이는 모습에 절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덕하시장의 입구인지? 아니면 후문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거기에 위치한
장터순대국...
손님들이 빠진 시간인지 조금은 한산한 가게 안.
" 박경미니 뭐 먹을래? "" 음... 순대국밥 먹을까? "" 그러자 순대국밥 먹자 "" 응... "" 사장님 저희 순대국밥 2개 주세요~ "" 네~ "
순식간에 한상이 차려지고
다진 마늘이 한가득 올려져 보글보글 끓고있는 순대국밥.
일단 국물부터 한 숟가락 맛을 보니?음...
고추랑 새우젓 다대기를 넣어
순대는 잠시 밥뚜껑 위에.
" 박경미니 여기도 당면이 들어있어 "" 나도 봤어. 요즘 당면이 유행인가? "" 하하하 그러게 당면이 유행인가봐 "
당면보단 국밥에는 국수면이 더 친숙한 나.
밥이랑 부추랑 넣고
맛나게 말아서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음...
깍두기 하나 슬쩍 올려도 맛나게 냠냠.
" 박경미니 고기가 야들야들 연한 거 같아 "
" 응... 질기지 않아서 먹기 편하고 괜찮아 "
순대랑도 맛나게 냠냠.
순대도 이만하면 뭐 ㅎㅎ
김치도 하나 올려 맛있게
은근 고기가 엄청 들어갔단 말이지...
잘게 자른 고추도 넉넉하게 내어 주셨는데
순대를 먹을 때나 국밥을 먹을 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템.
진짜 국밥을 다 먹을 때까지 고기가?
와~ 여기 진짜 고기는 끝내 주는구나.
진짜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푸짐하게 마무리.
뚝배기는 깔끔하게 비웠건만
너무 많이 담아주신 밑반찬이 남아 아까웠던 국밥집.
국밥집 앞 공용주차장 뒤에 있는
예전 기찻길에 던져진 쓰레기들.
아직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씁쓸했던.
여타 다른 국밥집이랑은 살짝 다른 느낌도 있었지만
주말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국밥집.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돌박이... (0) | 2020.02.17 |
---|---|
(간절곶) 카페 0732(CAFE 0732). (0) | 2020.02.13 |
(울산 강동) 미풍해장국... (0) | 2020.02.12 |
(울산 달동) 늙은호박... (0) | 2020.02.06 |
(잠실) 멘야하나비. (0)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