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1. 07:06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 병원결과가 몇 시라고? "
" 음...
오후 1시까지만 도착하면 된다. "
" 오키오키.
그럼 일찍 서둘러서
아침 먹고 바람 좀 쐬고 가자. "
" 알았어~ "
부릉부릉
미니도 밥 배불리 먹었으니?

달리고 달려
감포에 도착.

" 박경민님.
주차는 감포공설시장 주차장에 합시다.
그게 가게랑 젤 가깝네. "
" 그래그래. "

오늘 이른 아침을 책임질
남해식당
남해식당 기사식당.
영업시간은
아침 06시 30분에서 저녁 8시까지며
혹시 모르니
054-744-6889
전화 주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박경민님.
뭐 먹지? "
" 가자미조림? "
" 콜! "
사장님께 가자미조림을 부탁드리고

천천히 가게구경 중.


남해식당에서는
가자미 그리고 대게도 판매하시고
멍게 양념 젓갈도
판매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가지미조림 먹을 생각에
기분 좋~으신 박경민님.

밑반찬과 밥을 먼저 내어 주셨는데

" 박경민님.
와~~
반찬이 꽤 많아. "
" 박철민이
밥 한 공기로 되겠나? "
" 그니깐.
와~~~~
근데 반찬이 이거 소주랑도 잘~ 맞지 싶고 "
" 하하하. "

가자미인가?
생선구이까지 주시다니.

" 박경민님.
이상하게 멸치젓갈만 보면
수육이랑 삼겹살이 생각나지? "
" 그건 나도 그렇다. "
" 그렇지?
내만 그런 게 아니었지? "

잡곡이 살~짝 들어가 있는 밥.

드디어 등장한 가자미조림.

" 박경민님.
가자미조림만 살짝 더 끓으면
맛나게 먹어보자. "
" 어어어.
오늘 아침 너무 푸짐하고 좋네. "

보글보글
보글보글
맛있어지는 시간.

먼저 조림 국물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오~~~~
이제 맛나게 먹음 되겠구만?

가자미 한토막 앞접시에 덜어놓고

살을 살살 발라서 한 젓가락
캬~~~~
이거 소주안주? ㅎㅎㅎㅎ

" 박경민님.
나물도 맛이 괜찮네?
짜지 않고 간도 적당해. "
" 그래? "

조림에는 또 이 두부가 지분 한 45% 차지한다죠? ㅎㅎ

" 박경민님.
이거 먹어봐봐.
가자미 알이 꽉! 찼어. "
" 그래? "

박경민님 좀 덜어주고도
알이 이만큼이나
완전 대박인걸?


" 박경민님.
가자미조림은 진~짜 오랜만인데
맛이 너무 괜찮다. "
" 어어어.
덕분에 오늘 아침 과식할 것 같다. "
" 어어어. "

겉절이도 괜찮고

" 박경민님.
멍게젓갈 대박이야. "
" 아까 맛봤는데 괜찮았어. "
" 어어어.
이것만 밥에 넣고 슥슥 비벼도
밥 한공기는 그냥 해치우겠다. "
따로 판매를 하시는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멍게젓갈 밥 위에 슬쩍 올려
한 숟가락 먹고는?

가자미조림 국물 한 숟가락
캬~~~

생선구이는

요렇게 먹어야 더 맛난다 배웠습니다.


멸치젓갈이랑 밥이랑

살짝 짤 때는
요 나물과

생선구이로 중화를

조림에 밥 한 숟가락 툭 넣어
양념이랑 잘 비벼 맛보니?
역시나 국물이랑 밥의 조합은
세상 다 아는 맛이 무섭다는 게
새삼 느껴지는 순간.


" 박철미니.
밥 한 공기를 진짜 알차게 먹네? "
" 한 공기 더 먹을라니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아끼고 아껴가 내가 요리조리 먹고 있다. "
이제 나물이랑 밥이랑 슥슥 비벼
미니 비빔밥을 좀 만들어볼까?

잘~ 비빈 밥 한 숟가락에

가자미조림 한 숟가락이면?
뭐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요?
와~~
진짜 입이 너~무 즐거워지는 순간.

멍게젓갈이랑

멸치젓갈이랑 맛나게 냠냠.

" 박철미니.
밥 한 숟가락만 도와줘. "
" 오케이!
기다리고 있었지. "
" 하하하. "
박경민님 밥 한 숟가락 얻어서
멸치젓갈 올려서 오늘 아침은 여기서 피니쉬!

" 박경민님.
조림이 많이 남았어. "
" 아깝다.
포장 용기를 좀 부탁드리자. "
" 당연하지. "

물 한잔 마시고

사장님께 부탁드려 포장그릇 하나 얻어서
남은 가자미조림은 잘~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가는 걸로.

오늘 저녁에는
소주 한잔에 요 가자미조림을? ㅎㅎㅎ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 밥도 먹었으니
박철미니 저기 참기름 한 병 사러 가자. "
" 오키오키. "
소화도 시킬 겸 감포공설시장에 참기름 사러

47호 경동 참기름 고추 방앗간.

분주하신 방앗간.

그 틈에 참기름 한병이랑

끓여 먹을 옥수수랑 보리도

구매완료.

" 혹시 감포가 가자미의 고장인가? "
" 하하하. "

해산물도 한가득이고

건어물집도 즐비하고

떡집에 여러 가지 많은 것들로 가득 찬 감포공설시장.

" 여기로 가면 뭔가 생선들과 회가 나올 것 같다. "
" 어어어.
그리고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니 재밌다. "

시간만 넉넉하면
회 한소쿠리 사서
소주 한잔하고 가도 좋겠구만

" 박철미니.
여기 복어 봐봐
진~짜 크다. "
" 저거 한 마리면
복지리 한 20그릇은 끓이겠다. "
" 하하하.
술 디~게 마시고 싶나 보네? "
" 이상하게 오늘 아침이 그렇네? "
" 저녁에 소주 한잔 하그라. "
" 안 그래도 아까 남은 가자미조림에
마실라고생각했따. "
" 다~ 계획이 있었구만? "
" 당연하지. "

아침 일찍 움직인 덕분에
맛난 가자미조림에 밥 한 공기 뚝딱하고,
방앗간에서 고소~한 참기름까지
아침이 무척이나 넉넉했다는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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