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정동 팔등로) 돈 돈생삼겹살. 얄브리~~한 삼겹살...

2024. 9. 2. 07:29그냥.../일상

" 오늘 신정동 가까? "

" 신정동이요? "

" 길우 인자 내려오고 있딴다. "

" 경기도에서 내려오는 거면

  길우 형님 엄청 피곤할 텐데

  괜찮을까요? "

" 소주 한잔 먹고 푹~ 자면

  오히려 더 좋은 거 아이가? "

" 네? 

  하하하 "

 

 

어찌어찌하다 퇴근하고 결국 신정동까지.

 

" 형님.

 어디쯤 오고 계신가요? "

" 도착 40분 전~ "

" 그라믄 빨간 간판

  돈 생삼겹살 거 가있을게요. "

" 그래~  "

 

그리하여 오늘 저녁 장소는

신정동 오면 자주 들리게 되는

'돈생삼겹살'

 

돈 생삼겹살은

오후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시지만,

052-246-3377

전화하시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

" 네~

  어서 오이소. "

 

 

 

" 저희

  지리산운봉흑돈

  얄브리~~하이 부탁드릴께요~ "

" 네~

  얄브리~하이

  근데 같이 오시던 분은 안 오셨네요? "

" 지금 열심히 오고 계십니다. "

 

사장님 가끔 오는 손님도 단번에 알아봐 주시고 ㅎ

그리고 여기 오시면 손님 취향에 맞게

고기를 잘라 주시니 그것도 꽤 괜찮은 것 같네요.

 

 

 

역시 오늘도 집반찬 같은 밑반찬이 차려지고

 

 

 

얇게 썰어 달라고 부탁드린 삼겹살도 등장.

 

 

 

" 길우 형님 인자 올 때 다 된 거 같은데

  슬~ 꾸블까요? "

" 그래그래.

  오믄 바로 묵도록 준비해 놓자. "

 

 

 

불판에 김치 콩나물 고사리 올리는 사이

 

 

 

쌈을 내어 주셨는데 

이 쌈이 아주 기가 막힌 다죠?

 

 

 

파무침도 등장.

 

 

 

 

고기에 육즙이 올라오면

바~로 뒤집어 주시고

 

 

 

" 와~~

 오늘도 고기 엄청 맛나겠네요. "

" 내가 굽는다 아이가. "

" 하하하 "

 

고기 굽기 부심 있으신 흰머리 아저씨. ㅎㅎㅎ

 

 

 

" 직접 따온 방아잎인데

  같이 싸드시면 좋을 겁니다. "

" 와~

  이 귀한걸 

  잘~ 먹겠습니다~ "

 

인심 좋~으신 사장님 덕분에 요 귀한 방아잎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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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도 꾸바 졌는데 한잔하자. "

" 아직 덜 익은 거 아니에요? "

" 요즘은 너무 익하 무도 안된다. "

" 와~~~ "

" 일단 한잔해라. "

" 네네네 "

 

길우형님 오시기 전에 일단 둘이서

건배~~

 

 

 

쏘맥 한잔에 삼겹이 한점 맛나게 

캬~~~

탱글탱글 너무 좋은걸?

 

 

 

이쁘게 방아잎도 한 잎 올리고 ㅎㅎㅎ

 

 

 

" 오셨어요? "

" 와~~~

  멀긴 멀드라. "

" 고생하셨습니다. "

" 안 그래도 안 올라했는데

  자~꾸 가자 하셔가. "

" 나도 올까 말까 고민했다. "

 

멀~리 출장갔따 오신 길우형님.

 

 

 

오늘 꿀잠 주무시길 바라며

건배~~~

 

 

 

" 와~~

 쌈이 장난 아니에요. "

" 정구지도 글코 

 집에서 먹는 거처럼 좋네요. "

 

여기 올 때마다 진짜 사장님 인심을

한~거 느끼게 된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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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열심히 고기 구워 주시는 성 차장님.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맛난 고기를 즐기고?

 

 

 

" 된장에 소주 한잔 더 하까? "

" 그라까요? "

" 그래.

  우리 길우 국물 좋아한다 아이가. "

" 하하하 "

 

 

 

보글보글

보글보글

두부 쏭쏭 들어간 된장찌개에

남은 소주 나눠 마시고 가게를 나갔는데?

 

 

 

문 앞에 사장님과 함께 놀고 있는 고양이 아니지 개냥이? ㅎㅎ

 

 

 

손대면 툭! 하고 쓰러지는 녀석.

누가 요녀석을 고양이라 할까요?

완전 강아지 저리 가라인 녀석을 뒤로하고

 

 

 

" 2차 가자~ "

" 그냥 집에 가시죠~ "

" 이래 가기는 아쉽다~ "

 

그리하여 2차는 '가마치통닭'.

 

 

 

" 사라다는 안 드시면서 이마이나 주문하셨어요? "

" 뭐든 푸짐~해야 한다. "

" 와~~ "

" 나또라 원래 형님은 이래 다 못 묵으면서 많이 시킨다 아이가. "

" 진짜 이거는 좀 아깝잖아요. "

" 내가 다~ 물끼다. "

 

똥꼬집 장난 아니신 성 형님 덕분에

남기는게 아까워 많이 먹은 내 배만 아주 뿔룩~~~하게 나온

 

 

 

 

길우형님 출장 갔다 오신 날의 저녁.

그래도 인심 좋~으신 사장님과

사장님이 키우시는 고양이 덕분에

배는 불렀지만 무척이나 했복 했던 저녁이었다죠? ㅎㅎ

 

 

오늘도 성 차장님, 길우형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