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4. 06:32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아까 토마토 농장 아니야? "
" 그런가? "
" 주차하고 다시 가보까? "
" 그래.
토마토 안 그래도 사야 하는데
가보고 괜찮으면 사가자. "
" 오키 "
우연히 발견한 토마토 농장.
박경민님 토마토 고르시는 사이에
나는 밝디 밝은 요녀석이랑 인사도 좀 나누고? ㅎㅎㅎ
" 박경민님.
한소쿠리 사면 되겠나? "
" 어어어. "
덕분에 농장에서 바~로 나온
따뜻~한 토마토 득템! ㅎㅎ
" 매곡 한번 갑시다. "
" 그렇죠?
매곡 갈 때가 됐네요. "
" 뼈구이 괜찮으니깐
그거 먹으러 가시죠. "
" 뼈구이요? "
" 일단 가보시면 압니다. "
" 그러시죠. "
주중 퇴근하고 현규 과장님 집 근처
현규 과장님 추천
뼈구이가 맛나다는 '감자발골단'으로.
감자발골단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새벽 05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이 휴무라고 하시네요.
" 와~ 과장님.
내가 생각했던 감자탕집
그런 분위기가 아니네요? "
" 저도 첨에 오고 감자탕집 맞나?
했다니깐요. "
" 오~ 분위기 좋네요. "
깔끔한 인테리어에 살짝 놀란? ㅎㅎㅎ
" 뼈구이 중으로 갈까요? "
" 네.
그리고 기본으로 감자탕 국물 주시니깐
나중에 거기에 밥 말아먹어도 괜찮아요. "
" 아~
그래서 아까 밥 무한리필 써놓으셨구나. "
" 네네네. "
뼈구이를 주문하시면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우리는 일딴 너~무 안 매운맛으로 선택!
저기 밥솥에 밥이랑 셀프바에 음식들은
필요하신 만큼 가지고 오셔서 드시면 된다고 하시네요.
먼저 감자탕 국물이 나왔는데
와~~
생각보다 양이 아주 장난이 아니었고?
그 내용물도 뼈만 없었따 뿐이지
완전 이거 괜찮은걸?
식기도 깔끔하니 좋고
" 과장님.
혹시 술은 주문 안 했어요? "
" 아! 깜빡했네요. "
" 허허...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바~로 진로 카스 주문완료.
" 오늘도 고생 많았습니다. "
" 하루하루 장난 아니네요. "
" 하하하 "
" 시원~하게 한잔 하시죠. "
건배~~~
쏘맥 한잔에 양파 하나
그사이 커다란 그릇 주시면서
감자탕 덜어 먹으라는 현규 과장님.
근데 이 그릇이 너무 큰 거 아닌지.... ㅎㅎ
드디어 등판한 뼈구이.
" 와~~
오늘 2차는 못 갈 것 같네요. "
" 하하하 "
" 양이 너무 많습니다. "
" 이따 밥도 말아먹어야 해요. "
" 저는 밥까지 가겠나 싶네요. "
뼈구이랑 감자탕 국물.
와~~~
사장님 인심이 느껴지는 순간.
생각보다 더 푸짐~~한 감자탕국물.
이걸로도 그냥 소주 한 병 마시겠는걸?
마라탕에 들어간 떡? 비슷한 거부터 자르고
인생 첫 뼈구이 하나 앞접시로 스윽.
빨리 맛 좀 보라며
성화를 부리는 것 같은 감자탕 국물도
한 국자 떠놓고
현규 과장님 지휘하에
마요네즈랑 와사비장도 세팅완료.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오~
여기 감자탕도 궁금해지는걸? ㅎㅎㅎ
우거지랑 수제비도 한 숟가락씩 맛도 봤으니?
드디어 뼈구이 차례인가?
잘 발라놓은 살코기부터
음~~~~
이거 매콤~~하니 괜찮은걸?
뼈구이랑 함께 나온 양파랑 마요네즈랑 같이 먹으라는
현규 과장님 성화에 못 이겨
요렇게도 맛을 보고?
아는게 젤 좋은 거라고
와사비장에 콕! 찍어 먹으니?
음~~~ ㅎㅎㅎ
" 과장님.
와~ 생각보다 매콤해요. "
" 젤 매운 거 주문했음
절단 날뻔했어요. "
" 그래도 맛나게 매운게 괜찮네요. "
" 제가 괜찮다 했잖아요. "
" 하하하 "
요거요거
매콤~하니
소주 안주로는 꽤 괜찮다는 ㅎㅎ
두 번째 뼈도 접시에 올려주시고
양파랑 소스에 콕! 찍어 맛나게 냠냠.
" 오늘 소주고 맥주고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 거 같네요. "
" 이게 매콤~하고
또 감자탕 국물까지 있으니
생각보다 더 많이 마시는 건 맞아요. "
" 와~~
오늘 네발로 기어가겠어요. "
" 하하하 "
마지막을 그래도 소주 한잔에
요 감자탕 한 숟가락으로 마무리하고?
2차는
별이 되어 반짝이고 싶은
현규 과장님이 좋아하는
노래방에서
깔끔하게 피니쉬! ㅎㅎ
그래도 노래방까지 가고
10시에 끝마치고 집에 가는 거니
나름 선방한 거 맞겠죠? ㅎㅎㅎ
현규 과장님 단골집인
'감자발골단'
덕분에 첨으로 뼈구이도 맛보게 되고
덕분에 살짝 과음했던 저녁? ㅎㅎ
오늘도 현규 과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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