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4. 07:14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징어회 땡긴다. "
" 그래?
그럼 오징어회 사러 가까? "
" 어어어 "
" 그럼 한의원 후딱 갔따가 슬~ 가보자. "
한의원 치료 좀 받고 나오니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앞에 ㅎㅎㅎ
쓰담쓰담하면 도망갈 것 같아
잠시 아이컨택만 좀 했따가?
갑자기 흐릿해지는 날씨 속에
수암회수산시장에 도착.
수암회수산시장 26번 착한 횟집.
" 박경민님.
갑오징어도 있네? "
" 그러게?
그래도 오늘은 그냥 오징어 먹자. "
" 오키오키 "
아직 포장 준비 중이셔서
잠~시 아쿠아리움 구경 좀 하다가?
" 박경민님.
수암시장 살짝 넘어가 볼까? "
" 그래.
기다리는 사이에 후딱 갔다 오자. "
오늘도 활기찬 수암시장.
우선 닭발하나 매운맛으로 슬쩍 담고
쌈채소도 한소쿠리 담아서
오징어 회랑 함께 컴백홈~~~ ㅎㅎ
오징어회와
매콤~~한 닭발에
비가 오니 막걸리 한잔? ㅎㅎ
그리고 며칠뒤...
" 박철미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네? "
" 그니깐.
오늘 종일 비네. "
" 퇴근하고 아호? "
" 콜! "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보리비빔밥과 두루치기 주문완료.
진짜 낮에 쉬는 날 한번 점심 먹으러 와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 박경민님.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
" 박철미니도
오늘 고생 많았다. "
열심히 일한 우리를 위해
건배~~~
기본찬인 오이와 고추.
귀여운 고추랑 오이 하나 먹고 있으니?
두루치기와
보리비빔밥이 등판.
" 박경민님.
한상 거~하게 차려졌네? "
" 오늘은 비빔밥이 엄청 땡기드라고? "
" 많~이 드셔. "
" 알았어. "
박경민님께서 보리비빔밥 비벼주시는 사이에
힘내서 맛나게 비벼 달라고
박경민님을 위해 두루치기 한쌈 준비완료! ㅎㅎ
캬~~~
엄~청 맛나겠는걸? ㅎㅎㅎ
역시.
비빔밥은 크~게 한 숟가락 먹어야 먹는 맛이 난다죠? ㅎㅎ
푹~ 끓여진 미역국도 한 숟가락.
" 박경민님.
비빔밥 맛나는데 맛나게 많이 먹어. "
" 내 먹는다고 양보하지 말고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 "
" 알았어~ "
맛보라고 내어주신 멸치 아몬드 볶음.
음~~
고소~~하니 좋습니다. ㅎㅎ
비빔밥에 두루치기도 슬쩍 올려 맛나게 냠냠.
" 박철미니.
두부김치도 하나 더 먹을까? "
" 오~~
오늘 많이 먹어서 좋으네. "
" 하하하 "
그리하여 추가로 두부김치까지?
따뜻~~한 두부 하나
오늘 저녁 완전 과식하는걸? ㅎㅎㅎ
그래도 마지막에 주신 소화제 같은 식혜는 꼭! 먹고 가야겠죠? ㅎㅎ
오징어회도 좋았지만
아호의 보리비빔밥 한 그릇에
사장님의 정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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