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산동) 식육식당 송림축산 송림식육식당, 정육정. 대율군 생파...

2024. 8. 2. 08:40그냥.../일상

" 대율이 생일이 다가온다.

  송림에서 만나자~

  저번에 내가 미리 예약 부탁드렸따~ "

" 좋다~~ "

" 이번 모임 때

  게스트 한명 초대해도 되겠나? "

" 게스트? "

" 철민이랑 진원이는 아는 동생인데

  초대해도 괜찮을까? "

" 주호리가 좋아하겠네.

  쭌 초대해라~ "

" 알았어~ "

" 그리고 케이크는 내가 사갈게~ "

" 철민이가 사 온다고?

  오키오키 "

 

 

그리하여 퇴근 후 집 앞 빵집에 들러

 

 

 

수많은 케이크 중에

초코케이크 초이스!

 

 

 

초코케이크 하나 사서

 

 

 

삼산동에 위치한 송림축산으로...

 

 

 

혹시나 사장님께서 부재 시

전화 주시면

근처 정육정 1호점에 계시니

바~로 오실 거예요.

 

 

 

초장값은

성인 7,000

소인 4,000

 

 

 

" 진원아.

  역시 고기 좋아 보인다. "

" 배가 너무 고프다. "

" 아까 광호 온 거 아니었나? "

" 화장실 갔나? "

" 그른가? "

 

누구보다 일찍 도착해서

고기 구경 중인 진원군과 철민군.

 

 

 

예약을 미리 부탁드린 덕분에

어느 정도 반찬도 준비해 주셨고

 

 

 

" 우리끼리 맥주라도 한 잔 하까? "

" 그러자.

  목도 타고 배도 고프다. "

" 하하하 "

 

 

 

점점 차려지는 식탁.

 

 

 

 

" 일단 쏘맥으로 가까? "

" 그러까? "

" 나도 쏘맥으로 갈게. "

 

 

 

진원군 쏘맥 마는 사이에

파김치랑 겉절이 구경만 했을 뿐인데

군침이 아주 ㅎㅎ

01

 

 

" 시원~하게 한잔 마시자. "

" 그래그래 "

 

건배~~

 

 

 

쏘맥 한잔에 도라지 무침이랑

파김치 하나 맛나게 냠냠.

01

 

 

" 대율이랑 주호 왔나? "

" 와~

 오늘 날씨 꽤 덥네. "

" 어서 앉아서 쏘맥 한잔 해라. "

" 그라까? "

 

오자마자 쏘맥부터 돌리는 친구들 ㅎㅎㅎ

 

 

 

" 와~~ 고기 장난 아니다. "

" 투뿔에 9등급이라고 하셨는데

  진짜 장난 아니네. "

" 와~~ "

 

 

 

과대불판

아니지

과대등심?

여튼 크기와 두께가 어마무시했던 등심부터.

 

 

 

 

소고기 굽는 건 광호군이 

 

 

 

" 와~~

  진짜 기대가 크네. "

" 근데 이마이 좋은 거 먹으면

  뒤에꺼 못 묵는 거 아이가? "

" 광호야 걱정 마라.

  우린 다 잘 먹는다~ "

" 하하하 "

 

 

 

역시 광호군 소고기 굽는 솜씨는 인정!

 

 

 

" 광호야.

  살짝 식감 있게 커팅해 줄래? "

" 오~

 좋았어. "

 

 

 

 

뭐든 씹는 맛이 있어야 또 더 맛나는 거 아닐까? ㅎㅎ

 

 

 

큼지막하게 싹둑싹둑 잘라서

 

 

 

먼저 고기부터 한점 맛을 보니?

와~~~

대~~박.

 

 

 

" 등심이 이렇게 맛난 건지 몰랐따. "

" 진짜 고기 좋네. "

" 아마 지금까지 먹었던 등심 중에는

  최고다. "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소금이 합쳐지니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라고나 할까?

 

 

 

" 다음 살치로 넘어가까? "

" 좋~지. "

" 살치 먹고 안창으로 넘어가자. "

" 너거는 다~ 계획이 있구만? "

" 글치글치. "

 

 

 

두툼~한 살치도 불판 위로

 

 

 

 

맛나게 구워지는 살치살.

 

 

 

" 그나저나

  쭌이랑 게스트는 왜 안 오지? "

" 주호리?

  기다려지나? "

" 아~니 "

" 하하하 "

 

 

 

살치살이 익어갈 무렵

 

 

 

 

쭌과 게스트 도착.

 

" 쭌 왜 이래 늦었노. "

" 오다 보니 차가 막히더라. "

" 오랜만이네? "

" 안녕하세요~ "

" 인사들 해라

  쭌 친한 동생 "

" 반갑습니다~ "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자마자

건배~~~

 

 

 

소주 한잔에 살치살 한점

캬~~~

 

 

 

살짝 기름질 땐 요 파김치가 특급소방수.

 

 

 

" 불판공장 빨리 돌려야겠다. "

" 갑자기 인원이 추가되니

  급하다 급해. "

 

늦게 온 쭌이랑 게스트 먼저 좀 먹인다고

 

 

 

바빠지는 불판공장 사장님 광호군.

 

 

 

오~~~~

 

 

 

" 진원아.

  광호가 말하기를 상추가 그래 좋단다. 

  많이 먹어라. "

" 그래? "

" 어어어

  쌈이랑 싸서 상추 많이 먹어라. "

" 철민아.

  고맙다~~ "

" 친구야.

  힘내자. "

 

 

 

" 안창으로 바로 가까?

  아님 갈비 갔다가 가까? "

" 음...

  갈비 갔따가 가자. "

" 콜~~ "

 

종착역인 안창역 가기 전에

잠시 갈비역에 들리는 걸로? ㅎㅎㅎ

 

 

 

불판이 감당가능한 만큼

갈빗살을 올려주고

 

 

 

불판에 달라붙지 않게

조절해서 잘~ 구워주는 광호군.

 

 

 

잘~ 구워진 갈빗살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 광호야.

 오늘 우리 먹인다고 고생이 많다. "

" 괜찮다. 친구야.

 너거 먹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다. "

" 하하하 

 고맙다~ "

 

 

 

 

열심히 구워지는 갈빗살.

 

 

 

" 대율아.

 생일인데 많이 먹고 있나? "

" 와~~

 서서히 배가 부르다. "

" 벌써? "

" 대율이 맥주 그만 줘라. "

" 그래야겠따. "

 

 

 

완전 꽁꽁 얼은 두꺼비.

이거 마심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하겠는걸?

 

 

 

" 흐름 끊기기 전에

  안창으로 부탁드릴까? "

" 그래그래. 

  갈비도 이제 막바지네. "

" 오케이 "

 

 

 

갈빗살 마지막 한 점까지 맛나게 먹었으니?

 

 

 

대망의 안창살로 

 

 

 

" 광호야.

 육향이 제대로 느껴지게 부탁할게. "

" 그래 친구야.

 사이즈 있게 제대로 구워볼게. "

" 어어어 "

 

 

 

내 기준에서는

소고기의 육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안창살.

 

 

 

역시 오늘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녀석.

 

 

 

소금에도 잘 어울리지만

그냥 먹을 때가 어쩜 가장 맛난 게 아닐까?

 

 

 

" 안창도 거의 끝나가는데

  우짜꼬 고기 더 먹을까? "

" 일단 2차도 가야 하니

  요거 먹고 된장으로 마무리하는 게 괜찮지 싶다. "

 

 

 

아쉽지만 고기는 요까지하고?

 

 

 

고기 먹었으니 된장찌개 가야겠죠?

 

 

 

허리가 안좋은지

게스트 쪽으로 너무 몸이 기운 피사의 주호리. ㅎㅎㅎ

 

 

 

 

역시 알차디 알찬 된장찌개.

고깃집 된장찌개 탑이 아닐까?

 

 

 

 

잡곡밥에 된장찌개 살짝 넣어 

상추쌈도 한쌈 싸주시고

 

 

 

된장술밥으로도 맛나게 냠냠.

 

 

 

겉절이 올린 마지막 한 숟가락으로

 

 

 

1차는 여기사 깔끔하게 피니쉬!

 

 

 

" 진원아.

  생각보다 덜 마셨네. "

" 철민아.

  우리에겐 2차가 또 있따. "

" 근데 오늘 주호리 생일이가? "

" 하하하하 "

 

 

 

2차는 노상테이블이 구비되어 있는

 

 

 

한잔포차로.

 

 

 

때마침 젤 넓은 테이블이 비어있어서 자리를 잡고

 

 

 

" 케이크부터 하까? "

" 그라자.

  나중에 취하면 절단 난다. "

" 참, 이따가 경민이 들리기로했다. "

" 오~~ 그래? "

" 모임 끝나고 올 꺼야. "

" 오키오키 "

 

 

 

기부니가 무척이나 좋은 병준이랑 주호리.

 

 

 

" 참 주문은 했나? "

" 철민아.

 저번에 우리 먹었던 육회랑

 이번에는 조개찜으로 주문했다. "

" 오~

 주호리 빠르게 잘했네. "

" 일단 대율이 생일축하 하자. "

" 그래그래 "

" 대율아 생일축하한다~ "

" 고맙다~~ "

 

대율군 생일을 위해 

건배~~

 

 

 

케이크 불을 붙여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

 

 

 

" 와~

 케이크 불 붙이기 전에

 육회가 먼저 나왔따. "

" 빨리 분발해라. "

" 쉽지 않다~~ "

 

 

 

비록 생일축하노래 동영상은 올리지 못하지만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재밌었던 순간.

 

 

 

" 대율아.

 커팅식 해야지? "

" 잘라서 내가 나눠줄게. "

" 나는 안 먹으니깐

  이따 박경미니 줄 것도 하나 남겨줘~ "

" 알았어~~ "

 

 

 

" 진원아.

 초고만족하나? "

" 완전 좋다~ "

" 하하하 "

 

 

 

조개찜도 등판완료.

 

 

 

곧 오실 박경민님을 위해

케이크랑 육회도 세팅완료. 

 

 

 

" 광호야.

  커피 대율이 줘라~ "

" 그래 친구야.

  케이크랑 맛나게 무라. "

 

 

 

박경민님.

텀블러에 담아 오셨군요?

역시 나름 환경에 진심인 박경민님.

 

 

 

" 대율아.

 많이 먹어라. "

" 철민아.

 이미 배 터지게 많이 먹었따~ "

" 대율아.

 그거 아나? "

" 뭐? "

" 이따 더 먹으러 갈 꺼다. "

" 하하하 "

 

 

 

" 박경민님.

 짠~ 하자. "

" 그래.

 오늘 많이 먹었나? "

" 적당~히 마셨지? "

 

 

 

 

마지막 쭌이 큰 웃으므로 2차도 여기사 피니쉬!

 

 

 

나는 내일 회사 출근이 있어

비록 여기서 집으로 가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3차를 향해 고! 고! 고!

 

 

 

 

 

이번에도 너무나도 재미났던 대율군 생파.

맛난 소고기에 조개찜까지

매일이 오늘 같을 수는 없겠지만

또 이런 행복한 일상을 위해 열심히 화이팅! 해야겠죠?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