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캠핑. 차돌박이 안창살 돼지김치찌개 그리고 라면...

2024. 7. 17. 07:27그냥.../일상

" 이번주 금요일 맞나? "

" 네.

  금요일 맞습니다. "

" 장은 어째 봐야 하노? "

" 일단 제가 고기를 준비하니깐

  목요일에 마트 가서

  술이랑 채소랑 해서 좀 준비할게요. "

" 그래그래 "

" 혹시 아이스박스 여유 있은 분 계신가요? "

" 제가 가지고 갈게요. "

" 그럼 방선임이 아이스박스 준비해 주고

  지현이는 성 차장님 잘 모시고 오고

  철민이는 장 볼 때 라면은 안성탕면 순한 맛으로. "

" 네네네 "

 

그리하여 각자 맡은 품목에 따라

나는 목요일 퇴근하고 마트에 가서

쌈채소를 비롯하여 라면과 각종 마실거리

1차적으로다가 준비완료.

 

 

 

" 이따 몇 시에 나가실 건가요? "

" 5시 땡! 되면 나갈게. 

  용이는 먼저 가서 자리 잡고,

  철미는 가서 고기 준비하고. "

" 네네네 

  저는 그럼 4시쯤 나갈게요. "

" 그래그래. "

" 기대가 커요. "

" 박지현 사원님.

  가서 또 맛나게 먹고 옵시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중 캠핑하러 가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계획을 짜고,

고기도 미리미리 부탁을 드려놓고

사전 준비는 끝난 상황.

 

대욱이형 가게 가서

차돌박이

안창살

찌개용 고기포장하고

 

 

 

성형님 생신파뤼 준비용 케이크까지 후다닥 준비완료.

 

 

 

이제 지현씨만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012

 

 

 

" 조졌어요.

 취사금지랍니다~ "

" 뭐?

 와~~~ 우짜지? "

" 그냥 저희 집에서 하시죠? "

" 너거 집에서? "

" 어차피 여기 고기며 쌈이며 다~ 있으니

 그냥 집으로 오시죠? "

" 그럼 철미 집으로 가자. "

" 괜찮겠나? "

" 괜찮습니다. "

 

 

 

그리하여 급 장소변경으로

집에서 캠핑 한번 하는 걸로 ㅎㅎ

그 와중에 방선임님 과일 선물까지?

감사했습니다. ㅎㅎ

 

 

 

" 빨리오세요~ "

" 간다~~ "

 

 

 

" 돼지고기 어딨노? "

" 여기 준비해 놨습니다. "

" 돼지 김치찌개부터 만들자. "

" 오~~

  요리해 주시는 거예요? "

" 요리까지라 할 수 있겠나? 

 대~충 만드는 거지. "

 

오시자마자 바~로 주방으로 입장하시는 성 차장님.

 

 

 

돼지고기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으시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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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인원은 일사천리로 테이블 세팅 중.

 

 

 

" 이야~~

  모양이 꽤 나오네요. "

" 마 가마~~ 나뚜면

  이따가 맛있게 만들어진다. "

" 이야~~

  멋지네요 차장님. " 

 

 

 

거기에 파채도 듬뿍 올려놓고

 

 

 

대~충 소금 간도 해주시고

 

 

 

" 그카지말고

  베란다 말고 그냥 거실에서 굽죠? "

  왔따갔따 번거럽기도 하고. "

" 기름 튄다 안된다. "

" 진용 차장님.

  나중에 닦으면 됩니다.

  귀찮으니깐 그냥 거실에서 한방에 하시죠. "

 

 

 

퇴근하신 박경민님까지 합세하여

방구석 캠핑장 오픈에 열을 올리고.

 

 

 

고기구울 준비중이신 장비담당 진용 차장님.

 

 

 

나머지 사람은 테이블 세팅 및 고기 세팅.

 

 

 

" 먼저 차돌부터 가야겠죠? "

" 그게 맞지 싶어요. "

" 오키오키 "

 

1번 타자 차돌박이 등판.

 

 

 

" 야~~ 

  안창살 장난 아니네. "

" 제가 특별히 부탁드렸습니다. "

" 잘했따. "

" 고기도 저렴하게 주신 거 같아요. "

" 그렇네.

  담에도 이런 일 있으면 부탁드리자. "

" 네네네 "

 

 

 

드디어 불판공장은 차돌박이부터 스타트!

 

 

 

" 차돌박이 다 구웠으니깐

 빨리 드세요. "

" 네네네 

 뭔가 정신없이 바쁘네요. "

" 하하하 "

 

 

 

" 차돌박이도 다 됐으니깐

  한잔씩 준비하자. "

" 네네네 "

 

 

 

" 우야든동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 "

" 와~~ 

  진짜 절단날뻔 했어요. "

" 그래도 이래 집이라도 있어가 다행입니다. "

" 하하하 "

 

오늘 방구석 캠핑을 위해

건배~~~

 

 

 

시원~한 쏘맥 한잔에

차독박이 한점

캬~~~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불판공장.

 

 

 

불판공장 진용 차장님을 위해

따로 테이블도 세팅해 드리고

 

 

 

오늘 술도 술술 들어가는군요?

 

 

 

" 차돌은 이게 마지막이에요. "

" 벌써요? "

" 와~

  배고팠는지 순식간이네. "

" 그러게요. "

 

 

 

안창으로 넘어가기 전에 불판도 잠시 대기 중.

 

 

 

오늘따라 쌈도 더 맛나는 거 같고? ㅎㅎㅎ

01

 

 

" 아 이제 안창으로 넘어가까요? "

" 드디어 안창이가? "

" 기대가 큽니다. "

 

 

 

불판 위에 오와 열을 맞춰

안창살을 올려놓고

 

 

 

" 고기가 큰데 좀 자르까요? "

" 아니다.

  그냥 이대로 묵자. "

" 그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 건가요? "

" 오늘은 그라자. "

" 네네네 "

 

 

 

" 비싼 거는 아니지만,

  바닷가 가서 맥주랑 타 물라고 샀는데

  아쉽지만 여기서라도 한잔 하시죠. "

" 소고기에는 또 살짝 독한 게 어울리긴 하죠? "

 

일단 맥주랑 타먹으려고 산 요녀석도 한잔씩 준비하고

 

 

 

잘~ 구원진 안창살 큰 거 한점 맛을 보니?

와~~~

이거지 이거야.

육향이 아주 ㅎㅎ

 

 

 

소금에도 살~~짝 찍어 맛나게 냠냠.

 

 

 

" 안창살 좋은데요? "

" 고기 좋은 거 골라 주셨네. "

" 제가 일주일 전부터 특별히 부탁드렸습니다. "

" 고기 좋다. "

 

 

 

 

마늘도 듬뿍 올려 구워주시고

 

 

 

" 어느 정도 배도 찼으니

  또 한잔 하까요? "

" 그라자. "

 

장난기 가득한 성 차장님을 위해 

건배~~

 

 

 

와~~

이게 행복인 거죠? ㅎㅎㅎ

 

 

 

" 이왕 위스키로 가는 거

  벤리악 한잔 하시죠? "

" 이거는 뭐고? "

" 그냥 술입니다. "

" 하하하

  맞네 술이네. "

 

얼마 전에 세트로 산 녀석을 비롯해서

마침 집에 2병이 있어 그중에 한병 맛보는 걸로? ㅎㅎ

 

 

 

자 벤리악으로 건배~~

 

 

 

역시 독한 녀석 뒤에는 

이런 살짝 기름진 녀석이 들어가야

느끼함도 덜 하고 좋단 말이지?

 

 

 

마늘도 오늘따라 더 맛나고?

 

 

 

안창살을 쌈으로 먹는 일이 잘 없는데 ㅎㅎㅎ

01

 

 

오늘 기분이가 너무 좋으신 성 차장님.

 

 

 

" 자~ 이제 더 취하기 전에

  케이크 불 좀 붙일까요? "

" 그럽시다. 

  성 차장님 생파는 해야죠? "

 

 

 

박지현 사원님이 오늘 케이크 세팅을 해주시고

 

 

 

 

차장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하십시오~~ ㅎㅎㅎㅎ

 

 

 

풍악도 울렸으니

 

 

 

다시 재점검하고 

 

 

 

" 와~ 

  오늘따라 고기가 엄청 많은 거 같아요. "

" 슬슬 배가 불러온다. "

" 그니깐요.

  이따가 찌개도 무야 하는데. "

" 천천히 묵자. "

" 네네네 "

 

 

 

현저히 떨어지는 속도 

 

 

 

고기도 이제 먹을 만큼만

 

 

 

깻잎쌈 한쌈 싸고

 

 

 

이제 성 차장님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돼지찌개로 넘어가 볼까?

 

 

 

" 제수씨.

  단품콩잎 이거 어디서 샀노? "

" 반찬집에서 샀어요.

  근데 아쉽지만 더 없어요. "

" 아껴무야겠네? "

 

 

 

" 지혀이 니는 밥만 가꼬 가고

  콩잎은 건들지 마라. "

" 네?

  차장님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

" 이거밖에 없어가 안 되겠다. "

" 하하하 "

 

 

 

오늘따라 밥도 엄청 잘 드시고

화이팅! 넘치시는군요?

 

 

 

순식간에 바닥이 보이는 돼지김치찌개.

 

 

 

" 남은 고기도 마 다 꾸울게요. "

" 그래그래.

  나눠가 먹고 치우자. "

 

 

 

성 차장님의 인생강의가 시작되고

 

 

 

다들 아직 멀쩡하신 거 보니?

 

 

 

우곡소주 한병도 오픈해야겠죠?

 

 

 

 

우곡소주 몇 잔에 난리난 분위기 ㅎㅎ

 

 

 

" 뛰고 놀았으니 라면 한 그릇 하시죠? "

" 역시 마지막에는 라면이가? "

" 와~~

  오늘 배 터지겠어요. "

" 그래도 다~ 드간다. "

" 그건 그렇죠? "

 

박경미니표 라면 등판.

 

 

 

우곡 소주 한잔에

라면 한 젓가락 

마무리로 찐~한 것이

이거 이거 괜찮은걸?

 

 

 

순식간에 비운 소주 한 병.

 

 

 

 

여러 종류의 술로 정신은 없었지만

그래오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운 밤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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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바닷바람 쐬면서 놀지는 못했지만,

방구석 캠핑도 나름 훌륭한 추억으로 남았던 하루.

날이 선선~해지면 또 명촌 방구석 캠핑 한 번 더???

 

 

 

오늘도 성차장님, 진용차장님, 방선임님, 박지현사원님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우리집~~~~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