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07:24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 호계장날이야~~ "
" 그러고 보니 6일이네? "
" 어어어
또 때마침 쉬는 날이야~ "
" 하하하 "
" 가자~~~ "
" 그래.
장바구니 챙겨 가보자. "
1일과 6일 열리는 호계 5일장.
때마침 오늘 쉬는날이고 하니
호계장을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푸르디푸른 하늘.
장보기 딱~ 좋은 날씨인걸?
" 박경민님.
오늘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네. "
" 역시 장날은 부지런해야 된다니깐? "
" 어어어 "
" 땡초 3천원인데 사까? "
" 그러자. "
" 오케이. "
첫 번째로 땡초 구입완료.
파라솔 거리? ㅎㅎㅎ
" 박경민님.
육회부터 사까?
두부부터 사까? "
" 음...
동선이 육회가 머니깐
사서 오자 "
" 오키오키 "
맛난 반찬들이
쌀밥 들고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은 반찬집.
잘못 신으면 미끄러지기 십상인
나일론 양말부터 면양말까지
" 박경민님.
죽순이 장난 아니다. "
" 술 담그는 죽순인가 보다. "
" 와~~~ "
미사일 같은 죽순도 구경하고
" 박경민님.
여기다 여기. "
" 대한축산 한우 9,900원? "
" 어어어
여기 육회가 그렇게 괜찮단다. "
" 현규 과장이? "
" 어어어 "
젊으신 청년 사장님께서 하시는 정육점.
구이용 고기도 좋~아보이지만
오늘은 현규 과장님 적극 추천해 준
육회를 부탁드리고
두 번째 육회도 구입완료.
깐밤
알밤
공주 옥광밤? ㅎㅎㅎ
" 박경민님.
사과 좀 사가까? "
" 사과는 집에 있어. "
" 지난번에 사놓은 게 남았구만? "
" 어어어 "
'신세계 분식'
" 박경민님.
튀김이랑 김밥 콜? "
" 그래그래. "
가게 안에는 이미 튀김과 떡볶이 김밥을
즐기시는 손님들로 가득했고, 그 와중에
세 번째 튀김 김밥도 구입완료.
" 박경민님.
참외부터 토마토까지 머가 많아 "
" 잠시만 한번 보까? "
고민 끝에 박경민님이 고른 건?
짭짜리 토마토.
네 번째 과일도 구매완료.
이쁘게 손질하신 총각무가 인상적이었던 채소가게.
" 박경민님.
이제 두부 사야지? "
" 이제 마지막 종점이 가? "
" 하하하 "
오늘도 어김없이
김동규 즉석두부에 들러
두부를 비롯하여
시원~한 콩물까지
다섯 번째 장보기를 마지막으로
한 손 가득 장본 아이들을 들고 가려는데?
" 박철미니.
비지 좀 가꼬가자. "
" 그럴래? "
" 김치 좀 넣고 찌개 끓여 먹음 되겠다. "
" 오키오키 "
마지막 비지까지 합세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장본 아이들 정리부터.
순대랑 튀김도 세팅해 주시고
" 김밥 한줄 더 살껄 그랬나? "
" 음...
모자르면 집에 있는 거로 대충 말면 된다. "
" 그거 좋은 생각이다. "
서서히 차려지는 테이블.
육회는 양념장을 넣고 오물조물 비벼
" 계란 노른자 넣을 거지? "
" 박철미니.
육회의 꽃인 노른자 몰라? "
" 하하하 "
주말 점심상이 아주 푸짐~~한걸? ㅎㅎ
" 아가씨 올 때가 다 됐는데? "
" 금방 올 꺼야
잠시만 기다리고 있자. "
" 그래그래 "
맥도날드 햄버거와 함께 온 랄지.
" 언니 오늘 낮술이에요? "
" 아니요?
오전술이에요. "
" 하하하 "
오늘의 점심을 위해
건배~~
박경민님 초대로 은선이까지 함께했던
주말 오전의 흔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맥주 한잔에 맛난 음식으로
풍요로웠던 점심.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북구 송정동) 옥 돼지국밥. 순대국밥, 돼지국밥... (0) | 2024.07.12 |
---|---|
(울산 북구 진장동) 빵카로드... (0) | 2024.07.12 |
(울산 남구 선암동) 대성국밥. 돼지국밥 그리고 내장국밥... (0) | 2024.07.10 |
(울산 남구 달동) 한잔포차. 야외테이블... 그리고 술타벅스... (0) | 2024.07.09 |
(울산 남구 삼산동) 주류상회 Be 삼산점 벤리악. 위스키 그리고 시음 & 바이알... (3) | 2024.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