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4. 09:04ㆍ그냥.../일상
" 자 2차 가자~ "
" 그래.
진원이가 말했던 거기 가보고 싶다. "
" 철민아.
안 가봤나? "
" 대율아~
그때 나는 없었다~~ "
" 그래? "
간다 간다 하믄서
드디어 입성하게 되는
신정동 팔등로에 위치한
'팔등로 112'.
기본안주로 내어주시는
내시경 하시는 분은 멀리해야 할 샐러드
그리고 맥주안주와
대율군 취향저격인 약과.
" 사장님.
오늘 추천메뉴가 무엇인가요? "
" 음...
오늘 굴이 들어왔으니
굴요리가 괜찮은 것 같아요. "
" 그럼 굴요리 부탁드립니다. "
" 네~ "
듣던 대로 빈 테이블이 없을 만큼 꽉 찼고,
설사 빈 테이블이 있다 해도
이미 예약석인 상황.
분주하신
박경민님과 이름이 같으신
사장님.
" 오늘 너무 좋네. "
" 2차부터는 적당히 마시자. "
" 그게 되겠나 모르겠따. "
" 하하하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자. "
" 그래~ "
건배~~~
먼저 내어주신 반가운 생굴.
그리고 각종 소스도 함께 식탁 위로 올라오고
먼저 생굴 하나 맛을 보니?
음~~
입안에 파도가 출렁이는 기분이랄까? ㅎㅎ
초장에도 콕! 찍어 맛나게 냠냠.
그리고 굴 코스 요리?의
메인 안주인
굴튀김이 등판.
" 와~
엄청 이쁘게 담아주셨네. "
" 먹기 아깝다. "
" 그니깐.
바삭바삭 눈으로만 봐도 알겠네. "
" 많이 먹자. "
" 그래~ "
음~~
튀김 잘 안 먹는데
요것 봐라?
타르타르소스에도 살짝.
" 기름이 엄청 깨끗한가봐? "
" 튀김 색깔이 깔끔하긴 하네. "
" 어어어 "
깨끗한 기름에 튀겨진 굴튀김
간장에도 콕! 찍어 맛나게 냠냠.
중간중간 생굴도 ㅎㅎ
제철 음식을 먹으니
기분도 한껏 업되는 느낌이랄까?
뜬금없지만
화장실은 요 보리밥집 돌아서 들어가면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 잠시 다녀오니
두 번째 메뉴인 오징어가 등판.
" 오늘 과음하겠다. "
" 철민아.
이미 과음 중이다~~ "
" 너거 내일 괜찮겠나? "
" 대율아~
걱정하지 마라~~ "
진원군과 철민군 걱정 해주는 대율군. ㅎㅎ
요 근래 초장 섭취율 최고의 날.
맛나게 마지막 한 점까지 끝내고는
입가심하러 3차 맥주집.
역시 삼총사가 있어 든든하다면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멋들어지게
3차도 깔끔하게 피니쉬!
내년이면 어쩜 더 가까이 살 수 있어서
더더욱 자주 만날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이렇게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디 반가운 친구들.
앞으로도 항산 건강하길 바라며?
오늘도 대율군, 진원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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