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3. 06:35ㆍ그냥.../일상
" 간만에 한잔 하까? "
" 좋~지. "
" 대율이는 시간 될랑가? "
" 아마 조금 늦지 싶은데
우리끼리 먼저 먹고 있자. "
" 그러자. "
" 내가 퇴근길에 넘어갈게.
같이 가자. "
" 오케이. "
진원이랑 만나 어디 갈까 고민하다
고기 굽기 좋은 날씨라
'참숯 수제 갈비 전문점 홍이집' 으로.
메뉴판.
" 진원아.
생갈비로 하까? "
" 어. 생갈비 먹자. "
" 셀프바에서 뭐 좀 가꼬가자. "
" 파김치랑 도라지 무침도 부탁할게. "
" 어~~ "
칼집이 알맞게 들어간 생갈비.
파김치에 고추무침에 도라지까지
완벽하게 세팅완료!
" 진원아.
진짜 오랜만에 이래 먹네. "
" 시간이 잘 안 맞더라고. "
" 내가 퇴근이 늦으니 그렇다.
주중에는 진짜 만나기가 그렇네. "
" 자주 보면 좋겠구만. "
" 그러게 말이다. "
자주 만나기가 어려워
한번 만날 때 더 반가운 진원군.
맛나게 구워지고 있는 생갈비.
진원군 고기 굽기 실력이 죽지 않았군 ㅎㅎ
" 진원아.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 "
" 그래~ "
건배~~
소주 한잔에 백김치로
입맛을 돋우고.
" 생갈비 진짜 오랜만이다.
그로고 보니 신정동 와야 생갈비 먹는 거 같네. "
" 다른 곳에는 생갈비 잘 없나? "
" 있겠지만 이상하게 신정동 오면
생갈비 자주 먹는다니깐. "
진원군 굽기 쇼는 계속되고
갈비뼈 말고는 고기도 다 익었으니
먼저 고기만 한점 먼저?
오~~~
깻잎쌈도 한쌈 싸줘야겠죠?
파김치에도 돌돌 말아서
맛나게 냠냠.
한쪽 편에 도라지도 슬쩍 올려주시고
" 진원아.
도라지 보니깐 하동생각난다. "
" 오~
하동 좋았다. "
" 어어어
닭구이랑 그 목살이랑 도라지 "
" 떠나고 싶네. "
" 나도. 그렇다. "
잘~ 구워진 도라지도 돌돌 말아서
요렇게 먹으면 별미라죠?
" 대율아~
여기 그 교회 옆이다~ "
" 어~ 보인다.
내 주차하고 갈게. "
" 어~ "
어둠이 깔리고서야 도착한 대율군.
" 대율이 오니깐
고기 좀 더 주문하자. "
" 그래.
대율이 밥 먹고 2차 가자. "
대율군 도착하자 먹을 수 있게
고기도 맛나게 구워놓고
마지막 된장찌개로 마무리한 '홍이집'.
오랜만에 삼총사가 모여
맛난 고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로
깊어가는 저녁.
자..
이제 2차로 진원군 추천 핫플로 가볼까? ㅎㅎ
일차도 진원군 대율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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