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5. 09:53ㆍ그냥.../일상
" 오랜만에 한번 보까? "
" 좋지.
그때 갔던 갈매기집 가자. "
" 오~
철민아. 퇴근 늦나? "
" 아니.
토요일이라 그래도 일찍 간다. "
" 알았어~ 이따 보자. "
" 어~ "
그리하여 토요일 저녁에
삼산동에 위치한
'갈매기 7번가'로...
" 시작은 통생갈매기로 하까? "
" 좋~지. "
" 저번에 우리 둘이 왔다가
고기도 글코 괜찮아서
오늘 여기로 잡았다 아이가. "
" 사람 엄청 많네요? "
" 이현아.
여기 웨이팅 있는 곳이다. "
" 근데 그런 곳을 박철미니 이주호
둘이서만 왔었다고? "
" 하하하 박경미님. 쏘리~~ "
밑반찬이 차려지고
주호리는 쏘맥 준비 중.
그 와중에 코카콜라 병콜라
반갑구만~~~ ㅎㅎ
화끈한 숯이 들어오고
" 주호야.
아까 오다 보니깐
그때 갔던 국밥집은
장사 끝났더라. "
" 그래?
그럼 2차는 어디 가지. "
" 삼산으로 슬~ 가보지 뭐. "
" 그려~ "
초벌 된 갈매기살도 등판.
고기랑 버섯이랑 고추랑 불판 위에 올려주시고
숯이 좋으니 고기도 아주 맛나게
구워지고 있는 중.
" 오늘 재미지게 놀아보자 "
" 그래.
고기도 많이 먹고. "
" 술은 적당히~ "
" 오키오키 "
건배~~
어느 정도 고기가 구워지자
어디선가 사장님께서 나타나셔서
맛나게 고기도 구워주시고
사장님께서
구워주신 고기 한점 맛을 보니?
음~~
와사비 살짝 올려서 맛나게 냠냠.
불판에 빈자리가 생기자마자
고기도 더 올려주시고.
신기한 소금에도 콕! 찍어 맛나게 냠냠.
구운 마늘도 별미.
" 박경민님.
생강이랑도 꽤 잘 어울리더라. "
" 그러게.
고기에 생각 조합도 괜찮네? "
" 어어어 "
" 갈매기로 더 가까?
아니면 다른 거 먹을까? "
" 철민아.
오돌갈비로 가볼래? "
" 주호야.
좋~~지. "
오돌갈비 추가로 부탁드리고
소주 한잔에 갈매기살 한점
캬~~~
오돌갈비 등판.
" 와~ 이건 좀 굽기가 애매하겠다. "
" 양념이 살짝 되어있어서 그렇겠네. "
"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 "
오돌갈비 구우면서 마지막 갈매기살도
한 숟가락.
" 오돌갈비 맛이 궁금하네요. "
" 이현아 좀만 기다리면
맛나게 구워줄게. "
" 박철미니.
흐름이 끊기고 있어. "
" 최선을 다하고 있따~ "
최선을 다해 굽고 있는 철민군.
맛나게 구워진 오돌갈비 한점 맛을 보니?
오~~ 요녀석은 식감이 재미진 아이군요?
박경민님 흐름이 끊기기 전에
서둘러 고기도 올리고
아까보다 훨 맛나게 구운 오돌갈비.
음~~
" 주호야.
오돌갈비 요거 재밌네. "
" 씹히는 식감이 좋다. "
" 어어어 "
" 담에 오면은
반반 주문해서 먹자. "
" 좋지. "
마지막은 된장술밥으로.
뚝배기 녹일 기세.
" 역시 마지막은 밥이가? "
" 오빠.
당연하죠. 고기 먹었음 마무리는 된장이죠. "
" 오늘 살 엄청 찌겠는데. "
" 철민아.
뻥 안치고 맛있게 먹은 살 안 찐다~~ "
" 주호야.
확실하나? "
" 맞다~~ "
쪼매 그릇에 덜어
고기 한점 슬쩍 올려서 맛나게 냠냠.
진짜 갈매기살과 오돌갈비 대장정의
마무리를 요 된장술밥으로 끝내는게
코스의 마무리로 깔끔한걸? ㅎㅎ
" 자 인자 2차가까? "
" 일단 현대백화점 쪽으로 가보자. "
" 그래그래. "
갈매기살 맛나게 먹었으니
2차는 또 색다른 걸 맛보러 갈까?
오늘도 박경미니 주호리 안이현이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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