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0. 14:49ㆍ그냥.../일상
" 민~
생대패 좋아해? "
" 없어서 못 먹지. "
" 생대패 괜찮은 곳을 발견했어. "
" 그래? 어디? "
" 반구동에 있는 곳인데
괜찮더라. "
" 오키오키.
내 접수해 놓을게 "
" 그래. 시간 될 때 가봐 "
" 고마워~ "
그리하여 박경민님과
도수치료 끝내고 슬~ 걸어서
윤아가 좌표 찍어준 고깃집에 도착.
여기 독일인가? ㅎㅎㅎ
" 혹시 찾으시는 고기 있으신가요? "
" 생대패로 부탁드릴게요. "
" 네. 들어가 계시면 갔다 드리겠습니다. "
" 넵 "
어떤 고기가 있는지 더 구경 좀 하고
" 박경민님.
오락실 게임기도 있네? "
" 그 옆에 세탁기도 있고? "
" 어? 그렇네? "
" 와~ 대박 "
" 클라이밍 하는게
고깃집에? "
" 진짜 대박이네. "
그 옆에 있는 초장집으로 드디어 입성.
초장집 실내도 구경하고
자리에 앉으니 제일 먼저
생대패가 등판.
셀프바도 있고
손 씻고 온 사이에 차려진 식탁.
다진고추지?
그리고 콩나물
" 박경민님.
시원~~하게 한잔 합시다. "
" 그래그래.
좀 걸었더니만
목이 탄다. "
" 오늘 많~이 먹어라 "
" 알았어~ "
건배~~~
계란찜까지 더해지자
더더욱 풍성해진 식탁.
" 저희 단골손님들은
이렇게 섞어서 드시더라고요. "
" 아~~ 감사합니다. "
사장님 추천 맛나게 먹는 방법?
고봉밥처럼 올라온 계란찜.
아주 뚝배기를 녹일 기세.
" 박경민님.
생대패는 금방 익으니깐
쪼매씩 올리까? "
" 그것도 괜찮지? "
달궈진 불판이라
금방 익어버리는 고기.
" 박경민님.
안 되겠다. "
" 하하하
두 개씩은 무리가? "
" 어어어
흐름이 다 끊긴다. "
일단 조금 넉넉하게 ㅎㅎ
음~~ 역시
두꺼운 삼겹이랑은
확연히 다른 맛 ㅎㅎ
고기 굽는 공장이 아주 잘~ 돌아가는구만?
깻잎쌈도 한쌈
자 젓갈도 중간에 올려주시고
고사리도 슬쩍
쌈도 야무지게 싸서 ㅎㅎ
젓갈에도 콕! 찍어
" 박경민님.
이거 먹고 뭐 더 먹을까? "
" 음...
아까 항정살 좋아 보이더라 "
" 오케이 "
와사비 슬쩍 올려서
상추쌈을 마지막으로
생대패는 요까지 하고
다음은 항정살로 투입.
" 박경민님.
그러고 보니 항정살이 오랜만이네? "
" 그래서 아까 눈여겨봤지? "
지난번 먹었던
항정국밥도 생각나는 것이
고기 하나로 또 추억이 생각나는 순간.
" 박경민님.
먼저 익은 거 먹어봐봐 "
" 알았어.
박철미니도 먹어. "
" 그래그래 "
음~~
생대패랑은 또 다른 맛 ㅎㅎㅎ
젓갈에도 찍어서 맛나게 먹고.
살짝 느끼할 때는
요 와사비가 짱!
쌈도 맛나게 싸서
마지막 한 점까지 먹고
집에 가려고 나가는데
" 박철미니.
보글보글 한판 하까? "
" 그래. "
저기서 한 10분?
게임을 즐기셨던 박경민님.
집에 오락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ㅎㅎ
옛날신문?
야~ 이 고깃집 재미난게 많은걸?
배도 부르니
집에 갈 때 좀 먼 길 돌아서 가는 걸로? ㅎㅎㅎ
허리 도수 치료 덕분에
몸도 많이 좋아지고,
덕분에 맛난 고기도 먹으러 갈 수 있고
걷기도 더 재미진 요즘
매일이 오늘같이 행복했음 좋겠다는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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