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음동) 야음시장 스시야 바푸...

2021. 7. 7. 10:53그냥.../일상

" 박경미니 김서휘 선물 사러 이마트 갈래? "

" 그래 가서 장도 보고 그러자 "

" 그래 슬~ 준비하고 가보자 "

 

오랜만에 이마트 나들이.

오늘은 김서휘 어린이 선물을 사는 날.

 

" 박경미니 연필꽂이 레고야 "

" 음... 이거는 만들면 쓰기는 계속 쓰겠다. "

" 어어어 "

 

 

그리고 레고 자동차도 하나 장바구니로.

 

" 박철미니 이 물통 괜찮지 "

" 이거 캠핑 그거 아이가? "

" 이거 하나 사까? "

" 집에서만 쓸라믄 꼭 필요하겠나? "

" 하긴 보고 나중에 자주 돌아다니면

  그때 사던지 하자 "

" 응... "

 

요즘 이 물통 쓰시는 분들 엄청 많던데

하나 살까 하다 그래도 막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 ㅎㅎ

 

 

오늘은 간단히 김서휘 선물과

혼디주 한 병으로 마무리.

 

 

" 박경미니 상록 돼지국밥이다~~ "

" 하하하 상록이는 잘 있나? "

" 못 본지가 한참 됐어 "

 

드라이브 중에 만난 반가운 이름의 국밥집. ㅎㅎ

 

" 오랜만에 야음시장 구경 갔다가 갈까? "

" 땡초도 사고 "

" 오키 좋지 "

 

오랜만에 야음시장 구경.

 

 

다른 시장에 비해 너무 한산한 느낌.

 

 

시장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어? 못 보던 이자카야가?

 

 

그 이름은 바로

'스시야바푸'...

 

" 박경미니 이게 언제 생겼노 "

" 글쎄다. "

" 야~~ 우리 몇 달 전에 왔을 때는

 이게 없었잖아. "

" 그사이에 생겼나 보다. "

 

야~ 이 전통시장에 이자카야가?

 

문에 붙여진 메뉴판을 보고

 

" 박경미니 포장된다면 포장해가까? "

" 그럼 회로 시켜서 가자 "

" 그라까? "

" 나는 가다가 똥집 튀김 사가고 "

" 아~~ 집 앞에 거기서? "

" 어 "

" 오키 "

 

문을 열고 들어가 조심스럽게

 

" 저 혹시 포장이 되나요? "

" 네~ 포장해 드릴까요? "

" 그럼 사시미로 포장 부탁드립니다. "

"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그사이 가게 구경 중이신 박경민님.

 

 

집에 오는 길에

치킨집에 들러 닭똥집 포장까지 해서

한상 거하게 차려 봅니다.

 

 

포장해온 회랑

 

 

갓 튀긴 똥집.

 

 

" 박경미니 시원~하게 한잔 하자 "

" 그래그래 짠하고 빨리 먹자 "

 

건배~~~

 

 

4종류로 구성되어있는 회.

잘은 몰라도 광어, 농어, 연어, 참치?

아님 우짜지? ㅎㅎㅎ

 

 

먼저 참치부터 한점 맛나게 냠냠.

 

 

무순도 올려서 ㅎㅎ

 

 

그다음 고추튀김도 맛나게 냠냠.

 

 

" 박경미니 막 튀긴 거라 맛난다. "

" 똥집도 많으니 많이 먹어 "

" 아라서~~~ "

 

 

박경민님께서 좋아하시는

소스에 찍어서도 맛나게 냠냠.

 

 

똥집도 맛나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요 회가 ㅎㅎ

 

 

간단히 한잔 하기에 손색이 없는 구성.

 

 

연어도 한점 맛나게 냠냠.

 

 

" 박경미니 느긋~하니

  낮에 한잔 하니 좋으다. "

" 그래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 "

" 맞다 맞다 ㅎㅎ "

 

 

 

 

김서휘 어린이 선물 사러 갔다가

내 선물까지 받은 주말 오후.

전통시장 속 이자카야 사장님

꼭! 번창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