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촌) 장수 왕순대 돼지국밥...

2021. 7. 1. 18:16그냥.../일상

" 목도 칼칼~하이 한잔 하까요? "

" 그라까요? "

" 와~~ 진짜 피곤해 죽겠습니다. "

" 이러다 언제 다들 쓰러질지 걱정입니다. "

 

다람쥐도 챗바퀴를 이만큼 굴렸음

이력이 났을 법도 한데

우린 확실히 다람쥐는 아닌 걸로...ㅎㅎㅎ

 

 

어두울 때 출근해서 어두울 때 퇴근.

오늘은 명촌 '장수왕순대 돼지국밥'에서

수육이랑 순대 포장해서 집에서 한잔.

 

 

" 과장님 김치나 뭐 드릴까요? "

" 아니요 괜찮아요. 이걸로 충분해요 "

" 그럼 제가 아끼던 막걸리 한통 따시죠 "

" 오~~~ "

 

순대랑 수육이 있으니

요 막걸리 한통 따야겠죠?

 

오늘의 술은 '별산'.

 

 

자 이제 시작해 봅시다.

 

 

따끈~따끈한 순대와 수육 세트.

 

 

"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 과장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건배~~

 

 

막걸리 한잔에 순대 하나

캬~~~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기분입니다. ㅎㅎ

 

 

국물도 함께 주셔서

요래 한 숟가락 맛나게 냠냠.

 

 

수육은 새우젓이랑 올려

상추쌈으로도 맛나게 냠냠.

 

 

" 과장님 막걸리 맛이 괜찮죠? "

" 오~~ 좋네요. "

" 많이 드십시오. "

 

수육 위에 새우젓만 올려도 맛나고

 

 

순대 위에도 새우젓만 올려도 맛나는.

 

 

" 근데 형수는 어디 가셨어요? "

" 아~ 오늘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안 그래도 집에서 먹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

" 대리님은 진짜 장가 잘 가신 거 같습니다. "

" 하하하하 "

 

 

배가 고파서 그런가?

오늘따라 맛이 꽤 괜찮은걸?

 

 

간단히 막걸리 한통으로 마무리!

 

 

하고 현규 과장님 택시 타는 곳까지

바래다 줄려는데 편의점에 곰표 맥주가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곰표 맥주 사서 다시 집으로 컴백홈~~~ ㅎㅎㅎ

 

 

" 과장님 오늘 무슨 날인가 봐요 "

" 진짜 곰표를 만날 줄이야 생각도 못했어요 "

" 저두요 "

 

 

덕분에 계획에 없던 2차 맥주까지

완벽하게 피니쉬! ㅎㅎㅎ

 

 

 

진짜 힘들다 피곤하다 그래도

소주 한잔 맥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동료가 있어 그래도 나름 위안이 된다는.

때로는 요런 곰표 맥주를 득템 하는

행운(?)도 생기고? ㅎㅎㅎ

 

 

오늘도 현규 과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