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무안면) 제일식육식당...

2020. 12. 12. 09:02그냥.../일상

" 박경미니 저녁에 밀양에 가자 "

" 국밥? "

" 어... 이번에 제일식육식당이야 "

" 거긴 어디야? "

" 동부식육식당 옆이고

  동부식육식당 사장님

  동생분이 하시는 국밥집 이래 "

" 아~ 그럼 밀양에 두 군데 부산에 한 군데 그런거야? "

" 그렇지. 원조 사장님 자녀분들이 하시는 거지 "

" 오키 "

 

 

먼저 긱스 CD 한 장 챙겨서

운동하러 가는 길.

 

 

정말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운동을 해서

조금씩 나아질 몸을 기대하며? ㅎㅎㅎ

 

 

오늘은 오랜만에 단무지 고글 자켓 하나 걸치고

노란색 신발도 하나 신어 주시고

 

 

깔끔하게 쓰레기부터 버리고는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제일식육식당'에 도착.

 

 

" 박경미니 여기는 진짜 고기도 파시나봐 "

" 어어어 다른 곳이랑 다른 거 같다. "

일단 빨간색 고기 진열대가 눈에 확! 들어오고

일단 문을 열고 슬~ 들어가 봅니다.

 

 

그럼 또 커다란 냉장고가 떡하니 들어서 있고.

옆에는 고기를 걸 수 있는 고리라고 해야 하나?

여튼 일반 식당에선 보기 힘든 아이들이 있는 식당 안.

 

 

삼겹살도 먹고 싶지만

오늘은 시간이 시간인 만큼

" 나는 따로국밥 "

" 나도 따로국밥 "

" 사장님~ 저희 따로국밥 두 개 주세요~ "

" 네~~ "

 

 

포장도 된다고 하시니 담에는 포장하러 와볼까나?

 

 

국밥이 나왔는데

일단 밑반찬이 다른 국밥집 보다 꽤 많은게 특징.

아마 고기도 함께 팔고 계셔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

 

 

역시나 뽀~얀 국물이 인상적인 국밥.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뜨니?

음...

" 박경미니 괜찮다. "

" 어... 좋다. "

막힌 길을 겨우 뚫고 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

 

 

흰쌀밥에 김치하나 올려서 한입

캬~~

 

 

감자볶음에 소고기가?

내 인생 가장 사치스런 감자볶음이 아니었을까? ㅎㅎ

 

 

고기는 뭐 말해 뭘해?

 

 

깍두기랑 밥이랑 한 숟가락 먹고

 

 

남은 밥은 풍덩 국에 말아

 

 

간을 하지 않아도 그 순수한 맛으로 대만족.

 

 

" 박경미니 여긴 담에 또 와야겠다. "

" 삼겹살 먹으러? "

" 삼겹살도 먹어야 하고

  수육백반도 먹어야 하고 "

" 하하하 "

 

 

오늘 저녁 포식하는 철민군.

 

 

소주 한잔이 살짝 생각도 나지만?

오늘은 그냥 국밥에 코 박고 후루루 ㅎㅎ

 

 

한 숟가락 한 숟가락 야무지게 ㅎㅎㅎ

 

 

고기에 새우젓 몇 마리 올려서도 냠냠.

 

 

남은 국물은 다대기를 풀어볼까?

 

 

음...

역시 나는 그냥 맑은 걸로 먹는게

더 내 입맞에는 맞는군요? ㅎㅎㅎ

 

 

오늘도 말끔하게 비운 뚝배기.

 

 

그리고 언제나처럼 마지막은

밥공기에 담은 물로 피니쉬!

 

 

" 박경미니 반찬까지 싹! 비웠어 "

" 오늘 많~이 먹었다. "

" 어어어 든든~하구만 "

" 한 그릇 더 먹을래? "

" 아니 아니 ㅎㅎ 딱! 좋다. "

 

 

" 박철미니 담에는 아버님이랑 어머님 모시고 오자 "

" 엄마 아빠? "

" 아버님이랑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고

마지막에 국밥으로 마무리 좋을 것 같아서 "

 

항상 엄마 아빠를 생각해 주는 박경미니.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당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