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7. 16:24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선선해지니 국밥이 생각나 "
" 국밥? 먹으러 가면 되지
어디로 가볼까? "
" 밀양에 거기 "
" 아~ 동부식육식당?
그럼 저녁에 가보자 "
" 어 알았어 "
밀양으로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하찌와 TJ' CD 한 장 챙겨서.
달리고 달려서 오랜만에
밀양에 있는 '동부식육식당'에 도착!
" 박경미니 나는 수육백반 먹을래 "
" 음... 나는 그냥 따로국밥 "
" 오키오키 "
" 사장님~ 저희 수백 하나랑 따로 하나 주세요~ "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밑반찬이 차려지고.
수육백반을 시켜서 그런가?
쌈과 무말랭이 무침이 나오는군.
배가 고프니 먼저 양파 하나 쌈장에 찍어
배추김치도 한 젓가락 먹고
깍두기를 오물오물 씹고 있는 사이
뜨끈~한 국밥이 나왔어요.
맑고 깨끗한 국물의 국밥이 나왔어요~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뜨니?
음? 음? 음?
새우젓 좀 넣고
면사리 넣어서 고기국수처럼 먹고
맛나게 삶아져 나온 수육을 살펴본 뒤
제일 먼저 한 점 소스에 콕! 찍어
박경미님께 대접하고
" 박경미니 마늘도 아~ "
" 이거 뭐 벌칙이가? "
" 하하하 고기에 마늘이 없음 안되징 "
우리집 가장님 드렸으니
나도 바~~로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한쌈 먹고 다시 국물 한 숟가락 호로록!
" 박경미니 맛이 어때? "
" 음... 괜찮아 "
" 나는 그때보다 뭔가 살짝 약해진 느낌이지? "
" 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
그래도 야들야들 잘~ 삶겨진
수육이 있어 위안이 됩니당 ㅎㅎ
김치랑도 맛나게 냠냠.
흰쌀밥 위에 고기 하나 올리고 마늘까지 올려서 냠냠.
한쌈 싸서 박경미니도 나눠주고
나는 요래 김치랑 돌돌 말아서 ㅎㅎㅎ.
흰쌀밥에 김치 하나 올리면 캬~~
이건 뭐 그냥 맛난 거지?
남은 밥은 국물에 말아
말끔하게 피니쉬!
둘이서 깨끗하게 비운 식탁.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ㅎㅎㅎ
" 박경미니 커피 한잔 하러 갈까? "
" 그럴래? "
" 녹차 말떼 "
" 하하하 완전 빠지셨구만 "
" 어어어 단거 뺀 녹차 말떼~~ "
그냥 개인적인 느낌에 예전에 비해
무언가 살짝 빠진? 맛이었던 오늘.
하지만 다음에는 그때의 그 맛을 느낄 수 있겠지?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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