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촌) 로맨틱 산장.

2020. 11. 6. 07:18그냥.../일상

" 2차 어디로 가꼬? "

" 음... 저번에 갔던 거기 갈까? "

" 그럴까? "

 

1차 고기 적당히 먹고는

2차로 향하는 길...

 

" 어? 새로 생긴 산장이 있다. "

" 그렇네? 그럼 여기로 가까? "

" 어어어 여기 가보자 "

 

그리하여 우연찮게 들어오게 된

'로맨틱 산장'

 

 

로맨틱 포토존?

 

 

" 소민이 요기 앉아볼래?

  삼촌이 사진 찍어 줄게 "

 

말없이 조용히 앉아

포즈를 취해주는 소민이.

아직 부끄러움이 많은 숙녀랍니당 ㅎㅎ

 

 

" 여기 앉을래? "

" 오~~ 여기 모지? "

" 이 상 알제? "

" 어어어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었따 아이가 "

" 맞다 맞다 "

 

 

이게 얼마 만에 받아보는 상인지.

 

 

2차 온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 찍어 주시공

 

 

" 뭐 먹으꼬? "

" 녹두빈대떡 있네 "

" 역시 전성희가 "

" 하하하 당연하지 "

" 그라믄 빈대떡이랑 반돌탕 시키자 "

" 그래 그라믄 되겠다. "

" 사장님 저희 반도리탕이랑 빈대떡 주세요~ "

" 네~~ "

 

 

기억들 하실랑가?

델몬트 주스 먹고 물 담아 마셨던 추억을?

 

 

빈대떡을 시켰으니 태화루도 한잔 해야겠지?

 

 

밑반찬.

 

 

" 진원아 저 물병 탐나나? "

" 어... 가지고 싶다. "

물병 욕심 내던 진원군. ㅎㅎ

 

 

" 시원~하게 건배 한번 하자 "

" 그래 여기 분위기도 좋고 술맛 나겠다. "

건배~~

 

 

진원군도

 

 

이제는 자매나 다름없는 가장님들도

 

 

사약 마시듯 막걸리 마시는 나도

오늘은 기분이 무척이나 좋습니당 ㅎㅎ

 

 

먼저 나온 녹두빈대떡.

 

 

음~~ 막걸리 안주로는 최고!

 

 

" 경민이랑 성희야 많~이 먹어라 "

" 왜? 닭도리탕 너거끼리 다 먹게? "

" 헉! 눈치챘나? "

" 하하하하 "

웃음꽃이 활짝 피는구나~~

 

 

" 압력솥에 한다고 조금 늦었어요 "

" 우와~~ 감사합니다~ "

 

 

압력밥솥에서 막 만들어진 닭도리탕이

오래된 상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고

 

" 진짜 이래 한상 차려지니깐

  꼭 밖에서 먹는 느낌이다. "

" 철민아 밖은 밖이다~ "

" 맞네~~ "

 

 

" 닭도리탕도 나왔으니깐 한잔 하자 "

" 그래 맛있게 먹고 밥 볶아 먹자 "

역시 계획이 다 있는 진원군.

 

 

맛있게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닭도리탕.

 

 

앞접시에 살짝 담아서

 

 

오~~

일반 술집에서 먹는 닭도리탕보다

정성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맛이 꽤 괜찮다.

 

 

사리도 들어있고

 

 

음... 맛이 괜찮은걸?

 

 

녹두전도 한 숟가락? ㅎㅎㅎ

 

 

" 이제 밥 좀 볶아볼까? "

" 좋~지 "

 

 

살짝 더 노릇하게 볶아서

 

 

역시 최고의 술안주는 뭐다?

밥이다~~~ ㅎㅎㅎ

 

 

알차고 맛나게 먹고 3차를 향하는 길에

우리도 포토존을 지나 칠순 없겠지?

 

진짜 내 사진 거~의 없는데

오늘은 진원군과 전성희 아니지 정성희양이

많~이 찍어줘서 간만에 ㅎㅎㅎ

 

 

사진 찍는 포즈는 진원군에게 많이 배워야 할 것 같고

 

 

10년 전 옷도 거뜬히 소화해 내는 정성희양

10년 전 몸매는 사라진지 오래인 진원군도 한 장.

 

 

곰돌이는 옆에 있는데 착각한 건지

나에게 안겨있는 우리집 가장 박경민님과도 한 장.

 

 

 

 

오랜만에 분위기 꽤 괜찮은 산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재미난 이야기로

한껏 들뜬 우리는 이제 3차로 발걸음을 돌려 볼까나?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