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0. 07:22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청도에 사진 찍기 좋은 커피숍이 있대 "
" 청도에? "
" 응... 주말에 가볼래? "
" 그래 그럼 아침 일찍 갔다 오자 "
" 응... "
오늘은 아침 일찍 나름 먼길을 떠나는 거니
니요 CD랑
응답하라 1994 OST 한 장씩 챙겨 들고
길을 나서 봅니다.
먼저 RT 테라스.
아침 일찍이라 그런가? 한산한 커피가게.
어서오세요~
먼저 주문부터 하고
" 박경미니 뭐 마실 거야? "
" 음... 나는 커피 "
" 음... 나는 페퍼민트로 할래 "
" 그랭 "
주문을 하고 내부를 둘러봅니다.
" 박철미니 이거 요강 아니야? "
" 하하하 이게 왜 여기 있노 "
사랑방이라 해야 하나?
자개농으로 꾸며진 별채도 있고
여기는 어르신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은 공간.
" 박경미니 아무도 없을 때 올라가서 사진 찍자 "
" 그래그래 사람 없을 때 올라가 보자 "
이게 그 무슨 계단이라고 했는데
이게 그래 유명하다는 계단.
" 박경미니 안 무서워? "
" 와~ 장난 아니야 "
" 박철미니 내려갈 테니 이제 올라와봐 "
" 아니 아니 나는 자신이 없어 "
" 하하하 "
군대를 다녀온 나보다 더 대단한 박경미니.
주문한 음료 받아서
이제 와인터널로 출발해 볼까나? ㅎㅎ
10년 만이지?
대율군이랑 주호랑 왔었던 와인터널이.
와인터널이란?
날씨 참 좋~구나
신발끈 고쳐 매고 터널 들어갈 준비 하시는
박경민님.
" 박경미니 여기 첨이다 아니가? "
" 어... 나는 첨이지 "
" 예전에 무주에 와인터널이었나?
그때 이후로 나도 오랜만이야 "
터널을 조금 걸어가다 보면
요렇게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나오고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 보면
요런 와인병으로 장식해 놓은 장식품도 나옵니당.
나름 구역별로 나뉘어있는 터널 안.
와인 저장 탱크인가?
" 박경미니 요기 앉아봐봐 "
"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겠나? "
" 글쎄... "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길을 나서 봅니당.
별빛이 내린다
샤라 랄라라 라라~~~
안녕바다 노래가 떠오르는 순간.
청도와인.
감 따러 가시는 여인네들의 모습도
터널 안을 달리는 기차도
벽에 그려져 있는 모습이
나름 괜찮았던.
글쎄...
처음으로 포옹한 장소입니다. ㅎㅎㅎ
2006년 산 300병.
오~ 요거는 나름 멋있었던.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메모가 걸려있는 공간을
끝으로 터널 나들이 끝~~~ ㅎㅎㅎ
일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드라이브도 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웠던 청도 나들이.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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