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6. 06:59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늘 경주로 가볼까? "
" 경주? "
" 양지식당이라고 콩나물밥이랑 파전이
맛있다고 그래서 가볼라꼬 "
" 좋지. 그럼 오늘은 경주로 가보자 "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박경미니가 가보고 싶은 경주 '양지식당'으로.
오늘은 종서형아 20주년 앨범과,
주노형아 솔로 1집 챙겨 들고
룰루랄라 경주로 출발~~~
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나?
가게에 들어서니
콩나물이 먼저 반겨주고
오래된 옛날 집 모습의 실내가 정겹게 느껴지는 실내.
오랜만에 보는 아이.
" 박경미니 뭐 시키지? "
" 콩나물밥 하나랑 파전 하나 시켜서 먹자 "
" 그러자 근데 동동주를 팔어
박경미니 반 되 시켜서 파전이랑 먹어 "
" 그럴까? "
" 그럼 그래 시키자 "
시골집에 온 느낌의 가게 안을 잠시 구경하는 사이
파전이 먼저 등장해 주시고.
바~로 동동주 반 되도 나와 주셨는데
반 되라고 치기에 양이 넘 많은거 아닌가? ㅎㅎㅎ
뭔가 아삭아삭할 것 같은 김치.
파전에
동동주
아쉽지만 오늘은 박경미니에게 양보하는 걸로 ㅎㅎ
" 박경미니 어서 한잔 마셔봐봐 "
" 와~ 빈속에 괜찮겠나? "
" 하하하 어차피 혼자 해결해야 할 몫이다. "
막걸리 한잔 하시는 박경미니를 위해
안주 대기 중인 박철미니...
나도 파전 한 조각 맛을 보니
음~~
익은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괜찮았던 김치.
요래도 한번 먹어보공
진~짜 오랜만인 콩나물밥.
여러 가지 고명이 올려져 있는 콩나물밥에
구수~한 콩나물국까지.
비밀이 숨겨있을 것 같은 양념장을 넣고
요리조리 슥슥 비벼
한입 맛을 보니?
오~~
" 박경미니 하나 더 시킬걸 그랬나? "
" 박철미니 많이 먹어
동동주에 파전으로 배가 불러 "
" 그래도 밥 좀 먹어봐봐 "
" 박경미니 저 양념장이 뭔가 있는 거 같아 "
" 어. 사장님만의 비법이 있는게 분명해 "
김치도 하나 슬쩍 올려
시원~한 물김치도 한 숟가락
마지막까지 알차게 마무리.
밥도 먹었으니 바로 앞에 있는
경주 교촌마을 구경 좀 해볼까?
" 박경미니 월정교부터 가보자 "
" 여긴 밤에 와야 더 이쁘겠다. "
" 가을에 다시 한번 오던지 하지 뭐 "
박경미니 말처럼
밤에 오면 나름 더 운치가 있을 것 같은걸?
월정교 내손 위에 있소이다.
월정교를 뒤로하고
오랜만에 콩나물밥도 먹고
경주 구석구석 요리조리 드라이브도 했던
평화로운 일요일.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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