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리라와디 타이쿠진...

2020. 1. 21. 18:47그냥.../일상

오랜만에 서울에 일이 있어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해서 KTX 타고 서울로...


" 박경미니 늦은 거 아니가? "

" 아니 살짝 여유 있어 "

" 우와~~ 드디어 서울이가 "

" 하하하 "

" 내 손을 놓으면 안된데이 길 잃어버린다. "

" 알았따 "

울산 촌놈 서울 입성.


역시 울산보단 꽤 춥군.


아침에 서둘러 움직이느라 1층에 요런 붕붕이가 전시되어

있는지도 몰랐었군.

진짜 점점 전기차의 시대가 오는 건가?


잠시 시간이 비어 점심 먹으러.


" 박경미니 이 골목이 아닌갑다. "

" 옆인가? "


아~ 옆이었군요?

길치는 어딜 가나 그 티가 납니다요 ㅎㅎ


아직 오픈 전이라 조금 기다려야 하는군요?


메뉴부터 살펴보고


" 박경미니 뭐 먹지? "

" 글쎄... 나는 팟타이 "

" 나는 뭐 먹지... "


사실 그린 치킨커리가 넘 먹고 싶었지만

저녁 메뉴라...


일단 정하지 못한 메뉴를 생각하며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갑니다 ㅎㅎ


햇살을 가득 담은 실내.


2인용 자리로 안내를 받고

" 박경미니는 팟타이? "

" 음... 나는 팟카파오 무쌉 "

" 알았어 "

" 저희 팟타이 하나랑 팟카파오 무쌉이랑이요 "

" 네 다른 건 더 필요하신 거 없으신가요? "

" 음... 텃만꿍 2개랑 창 맥주 하나 주세요 "

" 맥주 잔은 몇 개 드릴까요? "

" 하나만 주세요 "

" 잠시만 기다리세요 "


주문을 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아주 넓진 않지만 그래도 아늑하니 좋아 보이는군.


저 자리 탐나는걸?


먼저 맥주부터 나오고.


" 박경미니 아까 내가 검사를 받았잖아 "

" 어... "

" 근데 그게 글쎄 "

" 하하하 "

검사받은 이야기에 박경미니 큰 웃음... ㅎㅎ


목이 너무 타니 시원~하게 맥주 한잔.


자~ 음식이 나왔어요.


박경미니의 팟타이.


나의 팟카파오 무쌉 .


먼저 살살 비벼 한술 떠보니?

와우~


살짝 매콤~하니 이거 괜찮잖아?

와우...


밥 먹는 사이 텃만꿍이라는 튀김도 나와 주시고.


사이좋게 하나씩 먹는 걸로...


요건 어떤 맛일지 따뜻할 때 하나 맛을 볼까?


음... 완전 맥주 안주... ㅎㅎ


박경미니 팟타이도 맛을 보니?

음... 아무리 팟타이라도 오늘 나의 팟카파오 무쌉에게는

상대가 안되는군.


그래도 맛나게 냠냠.


와~ 진짜 요녀석 은근 매력 있단 말이지.


맛있게 한술 한술 뜨다 보니


아쉽지만 깔끔하게 피니쉬! ㅎㅎ



서울까지 와서 박경미니 고생이 많지만

그래도 요런 맛난 음식 먹으면서

기분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하니

힘든 것도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그래도 다행이라는...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