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구워 먹는 날...

2019. 12. 11. 17:50그냥.../일상

" 박경미니 소고기 먹자 "

" 소고기 먹고 싶어? "

" 아니... 박경미니 먹이게 "

" 하하하 "


요즘 통 입맛이 없다는 박경미니

소고기 먹이려고 간만에 마트 나들이.

마침 쇠고기 세일하길래

두 팩 장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오늘의 고기는 등심


그리고 차돌박이.


세일하길래 슬쩍 담아온 고기랑

함께 구워 먹을 버섯이랑 아스파라거스...


밑반찬은 장모님 표 밑반찬으로 준비.


박경미니 회사에서 주신

휴대용 인덕션(?)으로 구워 보는 걸로


" 박경미니 등심부터 구울까? "

" 아니 시작은 차돌로 해야지 "

" 알았어~ "


박경미니 요청에 의해

차돌로 스타트!


채소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 완료.


" 박경미니 이게 안되는거 같노 "

" 왜 이렇지? "

" 설명서 읽어보자 "

" 아~ 전용 후라이팬이 있어야 하는거다. "

" 그래? "

" 어~ "

" 그럼 안되겠네 담에 써야겠네 "

" 하하하 "

요녀석은 담 기회로... ㅎㅎ


맛나게 구운 차돌박이랑 채소들.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아스파라거스부터 냠냠.


차돌박이도 맛나게 냠냠...


차돌박이에 아스파라거스 올리고


돌돌 말아 박경미니 한입.


몽글몽글 물이 고인 버섯도 냠냠...


이쯤 되면 차돌쌈이라 하는게 맞겠지?


음~~ 아삭아삭 괜찮은걸? ㅎㅎ




오랜만에 집에서 맛난 쇠고기 구워서

박경미니랑 사이좋게 나눠 먹은 어느 주말 저녁.

그나저나 어서 박경미니 입맛이 돌아와야 할 텐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