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동) 좋은하루...

2019. 8. 28. 09:20그냥.../일상

" 불토 번개 하자ㅋ "

" 가자 "

" 다들자나 "

진원군의 간만에 토욜 번개...

목감기가 심한 광호군을 제외하고는

단톡 방 멤버 하나 둘 모이기로 하고선

태화동으로...


'타짜2'...

곧 3가 나온다길래

1편 2편 다시 한번 보고 있는 중...


볼일 보러 나간 박경미니 차가

내가 탄 택시 뒤에?

우와~~~~ 대박 신기하군... ㅎㅎ

전화하려다가 혹시나 위험할까

그냥 톡만 보내고 가는 걸로...


태화강 '납량축제' 덕분에

명촌에서 동강병원까지 택시비가 1만원이 

넘게 나오는 그야말로 납량 경험을 하고선

겨~~우 오늘 약속 장소인

'좋은하루'에 도착...


" 박경미니 아까 내가 보낸 톡 봤나? "

" 뭐? "

" 내가 탄 택시가 니 앞에 있었던 거 "

" 그래? "

" 어~ 완전 신기하드라 "


박경미니에게도 볼일 빨리 끝내고

이리러 오라는 전화를 하고선


조심스럽게 가게 안으로...


순간 종이학인 줄...ㅠㅠ


" 와~~ 난리도 아니드라 "

" 맞제~ "

" 차가 차가 와~~ "

" 대율이는 금방 통화했는데

 태화루에서 걸어오고 있단다. "

" 우리도 통화했다. "


역시 일찍 집에 나온 사람이 술잔을 잡는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는군... ㅎㅎㅎ


오랜만이구나 파전...


밑반찬...


" 막걸리를 이래 따라놨노? "

" 하하하 그거 막걸리 아이다 "

" 뭐? "

" 그거 숭늉이다. "

" 맞나 ㅎㅎㅎ "

걸쭉~한 막걸리를 닮은 숭늉... ㅎㅎ


" 시은아 안녕? "


" 시우도 안녕? "


물도 색깔이 이쁜 것이 

소소한 것에 정성이 가득한 느낌이랄까?


나도 요 막걸리 한잔 해볼까나?


건배~~~


" 숭늉 이거 괜찮다. "

" 맞제? "

" 날씨 더 서늘해지믄 

 이거만 한 것도 없지 "


막걸리에는 파전이지?


양념장에 들어간 고추도

알싸하니 좋구나~~~


" 진원아 많이 먹어라~ "

" 알았따~ "


" 쭌이는 오늘 사람이랑 이야기 좀 했나? "

" 아니? 지금이 첨이다. "

독거청년 쭌이에게 누가 말 좀 걸어주세요~~


두 번째 안주인 닭볶음탕.

" 대율아 왔나? "

" 와~ 차 장난 아니드라 "

" 맞제~ "

" 나도 동강병원에서 내려가 걸어왔다. "


대율군도 왔으니 다 같이

건배~~


똥손 쭌이의 국자질에

" 쭌~ 니는 그냥 국자 들고만 있어라 "

" 들고만 있으라고? "

" 그 위로 당면을 올리면 

 그때 그릇에 담으면 된다. "


뭔가 하고픈게 참 많은 똥손 쭌이... ㅎㅎ


삶은 감자까지 주셨던 새로운 밑반찬...


" 당면은 덜 익었다. "

" 감자도 살짝 덜 익었제? "

" 어... 당면은 그냥 포기하자 "

" 그래 그게 최선이다. "


닭볶음탕만큼이나 반가웠던 삶은 감자...


음~~ 이거지 이거야... ㅎㅎ


파전도 맛나게 냠냠...


덜 익은 감자 대신

밑반찬에 나온 감자도 냠냠...


" 젓가락 들어가는거 보니깐

 인자 익었는갑다. "

" 그래? "

" 감자 하나씩 먹어봐봐 "


음~ 역시 감자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구나~~


" 밥 몇 개 볶으꼬? "

" 두 개 볶지 뭐 "

" 사장님 여기 밥 두 공기만 주세요~ " 


대율군이 볶고 쭌이는 냄비를 잡고

둘이서 뚝딱뚝딱하더니만


볶음밥 완성~~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쭌이... ㅎㅎ


세 번째 안주는 꼬막...


요 육수로 파스타 만들면 맛나겠당 ㅎㅎ


쭌이랑 대율군이 만든 볶음밥.


비비고 볶는 건 진짜 다 맛있군... ㅎㅎ


꼬막도 하나 까서


맛있게 냠냠...


" 우리 시크릿 안주 하나 달라하자 "

" 시크릿 안주? "

" 여기는 안주시키면 시크릿 안주가 나온다 "

" 그래? "


오늘의 시크릿 안주는 메밀전병?


이건 김대율이 스타일... ㅎㅎ


역시나 김대율이 입맛에 맞는지

잘~ 먹는구나?


요즘 성희한테 귀여움을 많이 받는지

자꾸 귀여운 표정 연습 중이 진원군... ㅎㅎ


둥근달이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2차 갑시다~~


박경미니 한창 부끄러움이 많을 나이지? ㅎㅎ


2차 장소...


다 같이 단체사진 한 장 찍는데

가만 보니 둥이들이 없잖아?


" 시우야 시은아 사진 찍게 빨리 와~ "


쿨하게 사진 찍고선

각자 자리로 돌아가

핸드폰에 열중...


자매님들~ 

철없는 남편들 만나

고생이 많아요~~ ㅎㅎ


술이 오르면 남자 더듬는 나쁜 손 쭌이...

오늘의 희생양은 김대유리.. ㅎㅎ


쭌이의 추행이 계속되고 있던 그때 등장한 계란말이.


계란말이에 대해 토론 중...


시원하게 건배~~


" 박경미니 난중에 계란말이가

 뭔지 한번 보여줘 "

" 그래... 내가 계란말이가 뭔지 보여줄게 "


닭똥집이 나오는 순간


맥주로 갈아타야 하나? ㅎㅎㅎ


박시우 어린이 냉장고를 한번 쓱~ 보더니만


대율이 삼촌 줄 맥주 한 병들고선

쿨하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선

다시 자기 자리로... ㅎㅎㅎ


이제 태화강도 국가정원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국가정원에서 둥이네 가족사진... ㅎㅎ


" 자 이제 집에 가자~ "

" 그래 슬~ 갈 때가 되었다. "

" 박경미니차 타고 가자 "

" 괜찮겠나? "

" 어~ "


어느새 훌쩍 커버린 둥이들...

나중에 삼촌들 모른 척하기 없기다 ㅎㅎ



오랜만에 진원군 번개로 모여

세상 걱정 없이 재미지게 놀았던 토요일 저녁...

앞으로도 우리 사이좋게 

평~생 신명 나게 놀자꾸나~ 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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