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1. 11:53ㆍ그냥.../일상
" 차장님 축하드립니다~~ "
" 진용아 축하한다~ "
승진 발표가 난 날
드디어 진용 과장님 진용 차장님으로
진급을 하신 거였따 ㅎㅎ
덕분에 충환 차장님 박지현 사원님 이렇게 뭉쳐서
승진 축하 파뤼를 하는 걸로...
오늘의 장소는 '소야'...
뭉티기란?
" 뭐시키꼬? "
" 형... 일단 뭉티기 대자 하나 시키자 "
" 육회물회도 하나 시키라 "
" 오~~ 괜찮겠나? "
" 이 정도야 뭐... "
분위기가 이래 좋을 수가...
" 와~ 작년에는 이 분위기가 그랬는데
올해는 너무 좋네요 "
" 맞아요... "
" 작년의 위로주가 올해는 축하주로
마시니깐 이래 기분이 좋다. "
진짜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충환이 형이랑 지현씨 그리고 나...
"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
" 감사합니다~ "
건배~~~
기본상 세팅완료!
특히 지현씨가 좋아했던 납작 만두...
나도 무침에 하나 맛나게 냠냠...
뭉티기도 나왔겠다 한번 먹어 볼까나?
" 형... 한번 먹어봐 봐 "
" 그라까? "
" 괜찮제? "
" 음... 여기 생각보다 괜찮네... "
역시 난 요 와사비가
장에 찍어먹는 것보단 괜찮은 걸로... ㅎㅎ
다음 메뉴는 살면서 첨 맛보게 될 육회물회...
살얼음 위에 채소를 올리고 그 가운데
육회 한 덩어리 올려진 육회물회...
맛을 한번 볼까?
음... 뭐랄까...
이건 흡사 처음 냉짬뽕을 접했을 때 그 기분이랄까?
뭔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지는 못 하지만
오~ 하면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딱 탕 대신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다시 본연에 충실하는 걸로... ㅎㅎ
" 라면 먹을래? "
" 아니요... 저는 "
" 나도 안 먹을란다.
지현이 하고 둘이 먹어라 "
" 그럼 두 그릇만 시키께 "
그리하여 나온 소야라면...
명태가 들어간 라면?
면발도 탱글탱글...
어지간하면 라면 안 먹으려는 충환이 형이랑 나는
옆에서 호로록 호로록 맛있게 라면 드시는
두 분의 모습만 보는 걸로... ㅎㅎㅎ
내가 기분이 더 좋았던 걸까?
2차까지만 따라가고 3차 때는
조용~히 집으로 먼저 퇴근... ㅎㅎㅎ
진용 차장님 진급 덕분에 너무나
재미지게 웃고 떠들며 신났던 진급 축하 파뤼...
매일이 오늘처럼 좋은 일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진용 차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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