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1. 07:52ㆍ그냥.../일상
자고 일어나니 박경미니가
" 어제 홈쇼핑에서 참지 샀어 "
" 참치? 캔 먹지도 않잖아 "
" 아니... 진짜 참치 "
" 뭐??? "
그랬다. 이미 엎질러진 참치였던거다.
그리고 며칠 후 참치가 배달이 되었고,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한가로운 주말
참치를 맛보는 걸로? ㅎㅎ
우선 아침에 라면 한 그릇 오랜만에 끓여서...
박경미니는 함박스테이크...
동상이밥... ㅎㅎㅎ
자.. 이제 작업 한번 해볼까? ㅎㅎ
북방 참다랑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군... ㅎㅎ
설명서를 잘~ 읽고선
포장된 참치를 꺼내 든다.
참다랑어 100%.
조심스럽게 박스를 뜯어보니
요렇게 잘~ 포장된 참치가 등장...
봉지를 뜯어서 해동을 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지만 설명서에 적힌 그대로 포장된 상태로 해동...
해동된 참치를 보니
진짜 실감이 나는구나~~ ㅎㅎ
불순물과 물기를 제거하고
해동지에 조심스럽게 싸서
지퍼백에 넣은 뒤 다시 김치냉장고로... ㅎㅎ
숙성기간을 살짝 거쳐
먹기 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으니?
이야~~ 첨이지만 그래도 나름 꽤 괜찮은
모양의 참치회 한상 완성~~ ㅎㅎ
" 박경미니 첨 한 거 치고는 꽤 잘한 거 같은걸? "
" 그래... ㅎㅎ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 "
" 하지만 배꼽살은 엉망이야 "
" 이건 왜 이렇지? "
" 배꼽살은 자르는게 쉽지가 않았어 "
" 회칼 하나 사야 하나? "
" 뭐???? "
어쩌면 우리 집에 회칼이 하나 생길지도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드는 순간이었다. ㅎㅎㅎ
깍두기처럼 썰은 배꼽살의 일부...ㅎㅎ
적신...
오도로...
주도로...
참치에는 또 사케 한번 마셔 줘야지?
오늘의 사케는
'하나야구 준마이'...
먼저 대망의 배꼽살부터...
와우~~
참치집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꽤 괜찮은걸?
" 박경미니 많~이 먹어~~ "
건배~~
집에서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적신도 와사비랑 무순이랑 한점... ㅎㅎ
회간장에 콕 찍어서도 냠냠... ㅎㅎ
요렇게 깍둑썰기로 썰은 배꼽살도
맛나게 냠냠... ㅎㅎ
" 박경미니 요건 초밥 만들어도 맛나겠지? "
" 한번 만들어 볼래? "
" 아니... 자신이 없으니 그냥 먹는 걸로 하자 "
" 초밥은 그냥 가서 사 먹는 걸로? "
" 응... ㅎㅎ 초밥까진 무리야 "
오도로는 정말이지... ㅎㅎ
주도로도 맛있게 냠냠 ㅎㅎㅎ
오늘 호사를 누리는 박철미니... ㅎㅎ
박경미니 덕분에 참치회를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맛볼 줄이야 ㅎㅎ
깍둑썰기 요녀석은 신의 한 수... ㅎㅎ
담에 배꼽 부위를 썰때는
좀 더 신중하게 이쁘게 썰어야겠는걸? ㅎㅎ
쉴틈 없는 젓가락의 행진...
" 박경미니 생각보다 양이 꽤 많은걸? "
" 어... 보기보다 양이 "
" 아직 요만큼 더 남은 거지? "
" 응... "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랐고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또 놀란
앞으로 좀 더 수련해서
이젠 참치회는 저렴하게 집에서 먹는 걸로? ㅎㅎ
생각도 못한 홈쇼핑 참치회에 행복한 주말 저녁...
다음 참치회 먹을 때는 얼큰~한 우동도 함께 하는 걸로?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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