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6. 17:47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일산해수욕장에 진~짜 맛있는 곱창집이 있다더라 "
" 그래? 어디? "
" 일산해수욕장에서 과학대 가는 방향 "
" 그럼 주말에 한번 가보자 "
느긋한 토요일 저녁...
곱창 맛보러 오랜만에 일산해수욕장 나들이.
간판을 보아하니 영업 하신지 꽤 오래된 분위기...
오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만석...
" 저기요~ 3인분이랑 사이다 하나 소주 한 병 주세요~ "
콩나물국? 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콩나물국도 괜찮지... ㅎㅎ
곱창이 나오기 전에 입가심으로 콩나물국...
부추는 뭐... ㅎㅎ
참기름이랑 소스...
잘못 삼켰다간 사레들려 정말 죽을지도 모르는
콩가루~~~ ㅎㅎㅎ
어? 북어 콩나물국이었어?
오~~~
보글보글 ㅎㅎ
맛있는 소리...
요녀석 꽤 맛이 괜찮은걸?
계란 한알 톡! 넣었음 좋겠다는 생각 ㅎㅎ
3인분 등장...
양은 꽤 많은 편이고
모양은 뭐 비슷비슷? ㅎㅎㅎ
먼저 염통부터...
소스에 콕! 찍어서?
냠냠...
기름장에 찍어서도?
냠냠...
부추도 빠질 순 없겠지? ㅎㅎ
박경미니 많~이 먹어라~~ ㅎㅎ
지글지글 익고 있는 대창과 곱창들...
저 기름기 어떻할꺼냐믄서 ㅎㅎ
과감하게 콩고물에 찍어서?
냠냠...
잘~ 익었겠지?
뜨거우니깐 호~ 호~ 불어서?
냠냠... ㅎㅎ
" 박경미니 어떤거 같아? "
" 음... 소문보다는 "
" 그렇지?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게 없다잖아 "
" 너무 기대가 컸던 것 같아 "
느끼할 때는 요 아삭아삭 양파절임... ㅎㅎ
그래도 맛나게
냠냠냠... ㅎㅎ
박경미니가 좋아하는 곱창... ㅎㅎ
기름기 장난 아님 거의 튀김 수준... ㅎㅎ
느끼할 땐 땡초 투입! ㅎㅎ
고기에는 마늘이 없어선 안될 아이지만
이런 기름기 많은 음식에는 더더욱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 ㅎㅎ
부추에도 참 잘 어울리는...
오늘의 일등공신 감자~~
노릇노릇 익은 감자의 맛은
고기보다 100배 맛난다는 사실!!!
꽤 많은 양에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곱창구이...
" 박경미니 콩가루가 기름을 좀 잡아 주는 것 같아 "
" 그래? "
" 응... 콩가루에 살짝 찍어서 먹어봐봐 "
" 볶음밥 먹을래? "
" 아니... 요까지만 먹자 "
기름에 구운 김치에
곱창을 돌돌 말아
마지막으로 피니쉬~ ㅎㅎ
입소문에 엄~청 기대감을 품고 왔건만
그 소문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었던...
기대가 너~무 컸던게 화근이었나?
그렇다고 절대 나쁘단 건 아님...
둘이 먹으면서도 내내 다른 곱창집 생각이
살짝씩 났다는게 함정...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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