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4. 06:38ㆍ그냥.../일상
박경미니가 서울 볼일로 집을 비워
금요일 저녁을 친구들과 함께 조촐하니
소주 한잔 할까 싶어 단톡 방에...
" 오늘 우리 집에서 간단히 한잔 할래? "
" 시간 되는 사람? "
" 그럼 가까? "
" 어 온나 "
그리하여 진원, 병준이 먼저 집에 도착!
" 머 좀 사가까? "
" 아니? 술도 있고, 그냥 와도 된다. "
" 그럼 족발 올때까지 먹을꺼
집 앞 반찬집에서 그럼 간다히 머 사갈께 "
" 어... 그래... "
진짜 간단히 떡볶이랑 부추전이랑 부추무침, 계란말이를
사온 친구들...
" 이거 간단한 거 맞나? "
" 사람이 3명이다 "
" 알았다~~ "
고독한 대식가들 ㅎㅎ
계란말이...
박경미니도 대왕 계란말이 엄~청 잘 만드는데...
내가 그닥 싫어하는 떡볶이...
아마 살면서 내 돈 주고 사 먹은 기억이 없는.
부추전에 부추무침...
일단 시원~하게 한잔...
계란말이 먼저 맛을 보니?
박경미니표 계란말이보다 못하다 ㅎㅎ
떢볶이의 오뎅은 하나 먹어보니?
밥반찬으로도 괜찮을 맛!
부추전은 부치신지 좀 된 느낌...
족발까지 도착하자 푸짐해진 밥상...
족발 오랜만이구나...
충무김밥?
진원군 김밥 보더니
심봉사 눈뜨듯 눈이 번쩍! ㅎㅎ
" 대율아 어디쯤이고? "
" 집 앞에 다 왔다 "
" 올 때 소화제 하나만 사다 줄 수 있겠나? "
" 왜? "
" 급체했다~~~ "
부채표의 효능은 빠르고 빨랐다 ㅎㅎ
부채표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난 나의 활약으로
간다히 소주 7병 박살!
힘들고 외로울 때 소주 한잔 생각날 때면
언제든 두발 벗고 달려와주는 친구들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했던 금요일 저녁...
친구들 자네들이 있어 난 너무 듬직하다네...ㅎㅎ
오늘 하루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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