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6. 10:26ㆍ그냥.../일상
어느덧 아쉬운 마지막 요리수업 날...
마지막이라 아쉬웠을까?
오늘은 선생님보다 먼저 도착해
경건한(?) 마음으로 앉아 마인드 컨트롤 중 ㅎㅎ
언제 또 올지 모를 문센도 마지막이라니...
" 대율아 머 또 배울거 있나? "
" 대충 봤는데 주말에 배울만한게 없는거 같다. "
아쉽게도 주말반 수업에 우리가 들을만한 건...
오늘 수업에는 발사믹 소스 만드는 법도 알려 주셔서
먼저 시간이 좀 걸리는 발사믹 소스부터 만드는 걸로...
그냥 설명만 들어도 나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발사믹 소스...
흡사 간장을 졸이듯 시간이 필요한 요리...
그사이 몸에 좋은 부추를 이용한 파스타부터...
삼겹살을 굽자 그 고기 굽는 향기가
온 교실에 퍼지는 게 아주 그냥 소주 생각이 간절? ㅎㅎ
어느덧 면도 고기도 완성되고...
보기 좋게 그릇에 담으면?
부추 삼겹살 파스타 완성~~
요건 선생님께서 직접 담그신 음료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는 중...ㅠㅠ
" 대율아 그동안 수고 많았다. "
" 그래... 니도 고생 많았다. "
음...
부추 향이 가득 올라오면서
삼겹이의 느끼함 따위는 저 멀리 달나라로...
자 그럼 우리도 시작해 볼까?
먼저 삼겹이를 굽는 사이
면도 졸여(?) 주고...
그 위에 부추를 살짝 올려주고
잘~ 구워진 삼겹이도 준비 완료...
그릇에 이쁘게 담아
그 위에 삼겹이를 올려주면?
피니쉬... ㅎㅎ
" 대율아 삼겹살 너무 익힌거 아이가? "
"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야 된다. "
" 그래도 너무 익힌거 같은데... "
그래도 맛만은 최고 ㅎㅎ
다음 요리는 시금치 플랫 브래드...
그사이 발사믹 소스도 완성되고...
완성된 소스를 통에 담으면 끝...
" 철민아 부상당했다~ "
" 우짜다가 이래됐노? "
" 후라이팬에 디따 "
" 뭐??? "
" 따갑다~~ "
요리 좀 했다는 증거를
팔에 남겨둔 대율군... ㅎㅎ
그사이 이미 시작된 요리...
요건 나름 간단한 요리...
요즘 시금치 값이 많이 올랐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세상 물가 모르는 우리는
풀때기가 많이 비싸 단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채소 가격 걱정이 한창일 때 완성된
시금치 플랫 브래드...
대율군 마요네즈 뿌리는 중...
아마 세상에서 가장 진지하게
마요네즈를 뿌리는 남자가 아닐까? ㅎㅎ
그 위에다 시금치랑
베이컨 구운 거 올리고 치즈가루 솔솔 뿌려주면 끝~ ㅎ
이제 정말 마지막 요리까지 마친 우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요리수업이 이렇게 막을 내리고...
이젠 파스타 정도는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우리...ㅎㅎ
색다른 경험과 색다른 추억을 또 한 번 쌓은 우리는
앞으로 또 무언가를 배우고 경험할 때 늘 함께 하겠지?
담에도 함께 뭐든 시작해 보자 친구... ㅎㅎ
이 글을 보고 있는 친구들도 언제든 함께하길 바라면서?
마지막까지 맛나는 음식 잘~ 만들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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