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2. 08:53ㆍ그냥.../일상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오늘 공연 보는거 알지?"
"늦지 않게 집에 와"
"그게 오늘이야? 알겠어."
"시간 맞춰서 최대한 일찍이 오께"
하루에 커피숍 두탕은 뛰어 봤어도
공연을 두 탕 뛰는 날이라...
토요일 오후 퇴근과 동시에
빵 쪼가리로 점심을 대충 때우고는
박경미니에 이끌려 동구 현대예술관으로...
완전한 봄 날씨...
고기 구워 먹기 딱! 좋은 날씨에 발레 공연이라...ㅎㅎ
주말 공연이라 그런가?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든다.
첨이라 너무너무 기대되는 발레 공연...
아줌마 여기서 이러심 안됩니당ㅎㅎ
그렇지 사진은 이렇게 정자세로 찍어야쥐 ㅎㅎ
올 때마다 내 눈길을 끄는 무척이나 탐나는 작품...
지젤 공연의 감동이 채 식기도 전에
나는 어느 순간 택시를 타고 이동 중...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른데 난 어디로 끌고 댕기는지...
순식간에 문화예술회관 도착!
늦기 전에 서둘러
오늘의 두 번재 공연이 열리는 소공연장 도착...
TV에서만 뵙던 이순재 할아버지를 직접 보게 될 줄이야...
감동적인 공연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이 끝나자 정말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숨 가쁘게 달려온 오늘의 공연 두 편...
감동의 여운에서 깨어나니 본능적인 배고픔이
물밀듯이 밀려와 후다닥 집으로 돌아와
박경미니가 만들어준 아보카도 비빔밥으로 맛나는 저녁...
박경미니 덕분에 문화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시달렸던 토요일 저녁...
앞으로도 재밌는 공연 많이 많이 부탁해요~~~
오늘 하루도 박경미니 덕분에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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