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9. 12:01ㆍ그냥.../일상
외근 나갔다 점심시간도 놓친 사람들의 이야기...
때는 바야흐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다
한낮이면 뜨거븐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에
때때로 내리는 비에 속상함을 금치 못하던
날들이 계속되던 계절...
이날은 LGW 차장님과 뜻하지 않게
외근을 함께 나가서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일을 마무리하고선
겨우 허겁지겁 먹었던 볶음짬뽕!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볶음짬뽕...
차장님께서 맛나는 매콤~~한 짬뽕을 사주셨으니
시원~한 커피는 제가 ㅎㅎ
점심시간이 지나서일까?
한산하기 짝이 없는 커피숍...
시원해질 기다림...
원두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많지만
요즘 난 요 시큼시큼한 맛의 커피가 끌린다.
이날은 정말 생각도 못한 일로
S 차장님과 JY 과장님과 함께 외근을 나갔다가
점심시간을 살짝 놓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러
얼마 전 차장님께 뜨거운 오뎅의 맛을 알려 드렸던 극동매점...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고?"
"차장님 죽겠는데요..."
"와~~ 진짜 우예 안 되겠나?" ㅎㅎㅎ
슈퍼보다는 구판장에 가까운 느낌...
삶은계란과
겨울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오뎅...
직접 만드신 부추김치도 내어 주시고...
드디어 나온 라면...
"집에서 끓이믄 이맛이 안나는데
와 밖에만 나오면 라면이 이래 맛있노?"
"그거는 누가 끓여줘서 그런거 아닐까요?"
"글체? 뭐든 누가 해줘야 맛이 난다 아이가"
역시 라면은 그냥 먹어도...
김치랑 함께 먹어도
맛있구나~~ ㅎㅎ
그사이 김밥도 등장...
라면에 김밥은 아우 그냥...ㅎㅎ
두 차장님의 말씀처럼
이리뛰고 저리뛰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모두다 좋~은 일이 올꺼란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
두 차장님 덕분에 늦은 점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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