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동) 다운우리 국밥...

2018. 6. 27. 12:48그냥.../일상

주말 저녁 메뉴가 정해졌다.

오늘은 박경미니가 드시고 싶어 하시는 낙삼 불고기로...

덕분에 간만에 또 요리 한번 할 기회가 생긴 건가?


우선 재료는 박경미니가 마트에서 업어온 고기와


엄마가 보내준 낙지를 준비하고...


다진 마늘과 약간의 채소만 있음 

준비가 끝난 거쥐...


채소는 내가 자르고 싶은 크기만큼 잘라서 고이 모셔두공


삼겹이 양념 또한 내 감으로 대충 만들어서

고기랑 양파랑 버무려 냉장고에 살짝 넣어 놓고...


한 20분 이따가 프라이팬에 올리곤 강불로 구워 주는 거쥐...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다 싶을 때?

잘 손질한 낙지랑 미팅도 시켜주고...


너무 익음 질겨지니 살짝만 볶은 뒤 

다진 마늘과 마지막으로 파만 올리고


양념이 잘 베이도록 휙~휙~ 볶아서


삶은 양배추에 싸서 먹으니?


와우~ 내가 맨들었지만

좀 먹을만은 하군 ㅎㅎ


밥도 먹었겠다 간만에 영화나 한편 볼까?


지난번부터 보고 싶었던 최후의 증인...

영화가 살짝 무겁기는 하지만 

내 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론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중 한편이 아닐까?



밝디 밝은 일요일 아침은 오랜만에 돼지국밥으로...


다운동에 위치해서 그런가?

상호도 다운우리 국밥...


TV에서 전국 노래자랑이 한창 전파를 타고 있단건

늦은 아침이 아닌 거의 점심 수준...ㅠㅠ


날씨가 급 더워져서 그런지 

국밥을 찾는 손님이 조금 뜸한 듯...


박경미니는 그냥 돼지국밥이고

난 얼큰 순대국밥...


일단 보기에도 얼큰해 보이는것이 

땀 빼기 딱! 좋은 비주얼 ㅎㅎ


고기도 꽤 들어있고


오늘은 좀 더 얼큰하게 먹고 싶어

다진 고추도 투척!


너무 오래 국물에 넣어 놓으면 뭔가 텁텁해지는 느낌이 들어


면사리는 넣자마자 최대한 빠르게 건져 호로록 먹는걸 나는 좋아라함...


면사리도 해치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다가

국밥의 맛을 느껴볼까? ㅎㅎ


얼큰하긴 정말 얼큰하구나 

순대도 나름 괜찮은 맛이긴 하공...

덕분에 땀 한 바가지 흘렸다는...ㅎㅎ

근데 뭔가 살짝? 음...


갸우뚱 갸우뚱 하믄서 한 그릇 뚝딱! ㅎㅎ

역시 배고픔에는 장사가 없는 법ㅎㅎ


마무리는 밥그릇에 떠놓았던 물로...



날씨가 점점 더워져

이제 한동안은 내가 좋아라 하는 국밥도 굽기놀이도 조금은

멀어져야 하겠지?

아직 나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말야ㅠㅠ

올 여름은 제발 조금만 덥길 희망하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