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4. 09:47ㆍ그냥.../일상
올해도 생파를 우연찮게 두 번이나 하게 되었다.
회사 동생들과 충화니형 그리고 진용 과장님께서
또 이렇게 생일이라고 파티도 열어 주시공 너무 감사하다.
1차는 꼬막과 마늘치킨으로 간단히 소주 6병을 시원~하게 마셔주고...
2차로 도착한 '가향'...
여긴 탕수육이 맛나는 곳...
벌써 1차에서 충화니형의 발언으로
숨겨놓았던 케이크의 정체는 탄로가 났었지만
그래도 서프라이즈~ 라믄서
노철미니가 깜짝! 놀라게?
공개한 케이크 ㅎㅎ
섭이는 메뉴판 공부중...
특짬뽕?
담에는 저거 한번 먹어봐야겠군 ㅎㅎ
남자 다섯이서 파티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이쁜 케이크~~ ㅎㅎ
너무 핑크라서 너무 맘에든다ㅠㅠ
일단 초는 1개만 꼽는 걸로 ㅎㅎ
촛불이 켜졌다.
요즘 생고생 중인 충화니형...
아마 난 미쳤나보다ㅠㅠ
중국집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생일 축하 합니다~~'
노랫소리...
부끄러움은 나만의 몫일까? ㅋㅋㅋ
노래를 부르면서도 부끄러븐지
거의 랩 수준으로 템포가 점점 빨라진다.
적어도 1분은 불러야 할 노래를
10초 만에 끝내고 안도하는 생일파티 주최자들 ㅎㅎ
자 드디어 나온 탕수육...
식감이 바삭바삭 참으로 맛난다.
소스는 난 싫어해서 패스~
2차를 알리는 건배~~
2차는 간단히 5병으로 끝~~
요즘 신데렐라도 아닌데 10시 전에 집에 들어가야 한다는
충데델라...
당구 치러 가자는데 재빠르게 택시를 잡고선
노철민이가 손에 꼭 쥐어준 팸플릿을 흔들고는
택시마차 타고선 이연우 집으로 컴백...
남은 자들은 3차 내기 당구경기...
잘 안 되는 당구지만 오늘따라 완전 개판이네 ㅎㅎ
결국 과장님이랑 내가 져서 3차로 고! 고! 고!
3차는 한우국밥으로...
"노철민 니는 좀 잘생긴 거 같다"
"형~ 그거 이제 알았나?"
"히야 자꾸 임마한테 그런말 하지마라
버릇나빠진다"
그리고 잘생긴 노철미니 덕분에
난 오늘 첨 알았다.
명촌 압구정 한우국밥이
삼산동 압구정 한우국밥의 체임점이란걸...
잘생겼다고 하니 기분 좋은지
나름 설정샷!
섭이 말처럼 버릇이 급격히 나빠진 모습...
갑자기 아가 진짜 몬생겨 보인다 ㅎㅎ
웃고 떠드는 사이 음식이 나왔다.
놋그릇에 음식을 먹으면 양반이 된 기분이 든다.
'허허... 이리오너라~~'
잘 먹겠습니다~~
쇠고기 국밥에 김가루 좀 올리고?
따뜻한 쌀밥 말아먹으면?
우후~~ 오늘은 배 터지것다ㅠㅠ
마지막은 밥그릇에 따라놓은 물로 마무리~~
다음날 점심은 회사 밖에서 파육개장으로...
화봉동에 있는 파육개장 집인데 여기 얼큰~하니 맛이 꽤 괜찮으다.
파육개장 이름에 걸맞게 파가 많은데 그 향이 난 참 좋더라...
밥도 흰쌀밥이 아닌 곡물이 좀 들어간 밥...
건더기도 푸짐해 바로 밥을 말면 안 되고
건더기 몇 번 떠먹고
국물에 밥을 퐁당 말아서
크게 한 숟갈 뜨면?
와우~~ 들어가는 국물에 두배의 땀이 줄줄 흐른다 ㅎㅎ
역시나 마지막은 그릇에 담아놓은 물로 마무리~~ㅎㅎ
작년 생일에도 올해 생일에도
꼭 내 생일을 챙겨준 노철미니 김일섭이...
덕분에 매년 즐거운 추억을 가지게 되어서 너무 고맙다.
항상 날 많이 생각해 주시는 충화니형 진용 과장님 그리고 내 동생들...
덕분에 진짜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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