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생암소숯불 그리고 에스코바...

2018. 1. 8. 12:58그냥.../일상

우리 죽마고우 친구들 망년회가 열린

2017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토요일 저녁

오늘은 오랜만에 '이선생암소숯불'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선

광이 세환이를 제외한 전부가 모였다.

 

대율이랑 너무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동네 한 바퀴 돌다가 오랜만에 스크린 야구가 아닌

연습장(?)용 야구 ㅎㅎ

저거 2게임에 빠따 몇 번 휘둘렀다고 팔때기 떨어져 나가는 줄...

 

 

이선생 오랜만이군...

 

 

메뉴판...

 

 

        "다들 잘 지냈나?"

          "별일 없었제?"

경상도 사나이들의 짧디 짧은 안부 인사도 끝났으니 시작해 볼까?

 

 

성수가 말했다 고깃집 참기름은 진짜 참기름이 아니라고 ㅎㅎ

난 요 소금이믄 끝!

 

 

쇠고기는 잘 모르지만 갈비살을 시켰는데 살치살 처럼 생긴 것도 함께 나왔다.

여튼 맛있어 보이는군...

 

 

불판위에 살포시 올리고?

 

 

앗! 너무 익은거 아냐? ㅎㅎ

 

 

소금에 살짝 찍어 맛보니?

음... 다 아시죠? 무슨 맛인지...

 

 

소주 한잔에 쇠고기 한점...

 

 

음... 맛나다 참으로 맛나다 ㅎㅎ

 

 

언제부터 고기랑 버섯이랑 함께 구워 먹기 시작했을까?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걸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의 호기심도 같이 늘어난다.

 

 

느끼하기 시작해서 마지막 한 점...

 

 

그리고 된장찌개로 마무으리~~

 

 

 

한 손엔 커피를 들고 이제 집에 가야겠다믄서 1차만 하고 떠나는 재원이...

 '나도 이제 어쩔 수 없는갑다'

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남은 자들은 간단히 맥주 한 잔 마시러 에스코바로~~

 


변함없는 포근함...

 


하지만! 가만히 보면 냉장고 속에서 스컬핀이 사라졌다ㅠㅠ

생각보다 찾으시는 분들이 적으시고 단가가 비싼 이유가 크다고 하시는데

또 한 번 나의 맥주가 가는구나...

 

TV 속의 화면도 왠지 슬퍼 보이는 이유는 뭐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란 말이 있듯이

일단 가장 맞이 흡사한 인디카를 시키고

다른 친구들은 빅웨이브로....

 

 

대율군 역시 사진은 친구들 중에서 짱인듯...

 


건배~~~

 


적당히 마시고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오늘따라 병따꿍이 왜이리 귀여워 보이는지 ㅎㅎ



2017년 마지막 죽마고우 모임...

다들 밝은 모습으로 만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비록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지만 언제간 반드시 함께 할 친구도 있기에

2017년 마지막 모임이 더 뜻깊었던건 아닐지...

그때 그 친구가 돌아오면 내가 잠시 너희 곁을 떠날지도? ㅎㅎ


여튼 2017년 마지막 죽마고우 모임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