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 '달동의 밤' 에서 '신사가든' 까지...

2017. 12. 22. 11:34그냥.../일상

불금...

이주호씨도 둥이네도 심심한 사람끼리 어찌어찌 모이게 됐다.

둥이들은 삼촌 숙모보단 할머니 할아버지를 택했고,

아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소민이는 오늘도 아빠와 함께 참석해 주셨다.

 

먼저 닭도리탕이 맛난다는

'달동의 밤'에 옹기종기 집합!

 

가장식 안주?

엄마의 손맛을 기대해도 된다는 무언의 의미겠지?

 

일단 분위기는 나름 괜찮은데...

 

나쁜영화 ㅎㅎ

극장에서 개봉과 종시에 보러 갔다가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영화...

저 포스터 탐나네...

 

여긴 신기하게도 테이블이 다 오봉이거나 일반 밥상이다.

가정식 안주라는 타이틀에 알맞는 인테리어인 것 같다.

 

오봉은 넘 참거리 먹는 느낌이 날 것 같으니깐 그래도 오봉보단 상으로 초이스...

 

메뉴는 대략 이렇다.

 

일단 기본 안주는 콩나물국과 소시지 그리고 콩...

 

나쁜영화 포스터 밑에서...

 

밖에선 오랜만에 건배~~

 

요즘 낯가리는 이소민 어린이...

 

부끄러워 아빠 품에 안겨서 얼굴을 파묻고 있다.

 

닭도리탕 영접할 준비 끝~

 

오~ 양은냄비에 닭도리탕...

 

항상 특수부위(?) 좋아하는게 똑같은 정성희양

오늘만큼은 고맙게도 닭 목을 나에게 양보하셨다 ㅎㅎ

 

그래서 난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우리는 탐내는 저 부위를 정성희양에게 양보했지...

이 얼마나 훈훈한 분위기인가 ㅎㅎ

 

약간 매콤 달달 하여 밥이랑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공깃밥 추가...

 

음~~ 무슨 맛인지는 다 아시겠지?

 

닭다리는 이주호씨에게 양보하는 걸로 ㅎㅎ

 

만두도 추가...

 

따뜻할 때 먹는 군만두야 말로 입천장 까지기 안성맞춤...

앗 뜨거~~~~

 

공깃밥을 추가하여 남은 소스에 투척!

 

양념장과 함께 슥슥 비비면?

 

궁극의 술안주 탄생...

 

2차 가는 길 나의 똥손이 찍은 사진...

뭔가 다급해 보이는군...

 

2차는 신사가든...

 

오랜만이지만 익숙한 느낌...

 

오늘도 어김없이 과자 3총사와

 

샐러드가 먼저 인사한다. 

 

항상 반가운 울산 맥주의 자존심 트레비어 맥주...

 

IPA가 보이긴 하지만 오늘은 모두를 위해 호피라거 한잔을 시켜본다.

 

그리고 안주는 새우튀김으로...

 

건배~~

 

트레비어 맥주를 파는 곳이면 무조건 1잔은 마셔야지? ㅎㅎㅎ

 

진원이 손처럼 오동통한 새우튀김...

 

'다른거 뭐 시키꼬?'

'짬뽕?'

'그라까?'

'딴거 없나?'

지나가던 사장님께서

'짬뽕 맛있습니다. 하나 드릴까요?'

 

그리고 잠시후 테이블에 짬뽕이 놓여 있었다 ㅎㅎ

 

오~ 예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인데?

뭔가 더 푸짐해진 것 같다.

 

조개를 조심스럽게 다 발라버려~~

 

소민이도 이제 우리에게 적응이 됐는지 얌전히 혼자 앉아 유튜브 감상중...

 

오~ 국물이 괜찮은데?

 

뭘보나 먹기 미안하게...

 

 

오랜만에 만나 간만에 토성희로 변신했던 이야기와

토는 화장실에서만 한다는 이주호의 이야기

그리고 BMW 이야기 까지...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다사다난한 토 이야기로 주말 저녁을  마무리한다.

 

친구들 오늘도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