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동) 오발탄...

2017. 12. 20. 14:53그냥.../일상

여름이 지나고 겨울을 향해 달려가는 아니지 이미 겨울이지?

작년 겨울처럼 참치를 먹을지 아님 봄에처럼 대게를 먹을지?

남자 둘이서 여자분들의 의견 따윈 생각도 안하고

고민 고민하다 에이~~ 다 필요 없고 우리가 좋아하는거 먹자고 전격합의!

그에 따라 공통 메뉴인 대창을 먹기로 결정하고선 찾아간 그 이름도 찬란한 '오발탄'...

 

 

대낮의 오발탄...

박경미니~ 같이가~~

 

입구는 이미 클스마스...

 

엘리베이터 기다리믄서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중...

 

충화니형이랑 형수랑 기분 좋은 오랜만의 만남...

 

형수 오랜만이야~~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무엇을 시킬지 메뉴 선택중...

 

우선 모듬구이로 출바알~~

 

한의원에서 절대 먹지 말라는 몸에 좋~은 음식이 떡하니 펼쳐져 있다.

정말 예전에는 많이 먹었는데 그 이야길 듣고선 손도 안가는 삼...

하지만 그 옆에 송이는 먹지 말라는 말 없었으니 마구 먹어야겠다.

 

시원~ 헌 동치미와 채소...

 

우선 죽으로 목을 코팅시켜 본다.

 

소스에 땡초좀 넣어놓으면 준비 끝~

 

자 이글이글 숯불과 볼 때마다 정감이 가는 곱창집 불판 등장...

 

우선 대창이랑 양을 불판 위에 올려 주신다.

 

참, 이게 뭐라고...

내장 따위가 뭐그리 비싼지...

 

갈비도 곧이어 불판 위에 합류...

 

일단 송이버섯 먼저 맛 좀 볼까?

음~~ 향이 좋으다.

 

형수 진짜 반가웡~~~

담에는 여성분들 소주로 만나도록 합시당 ㅎㅎ

 

우선 갈비부터 소스에다 찍어

 

맛을보니? 음...

생각보다 부드럽군...

 

소라처럼 생긴 요 장아찌는 몸에 좋~은 요소들은 많이 품고 있는 장아찌라고 하셔서

맛을 봤는데 아삭아삭 식감도 맛도 괜찮았다.

 

갈비가 떠난 자리에는 대창과 양만 소복이~~

 

호~ 호~ 불어서 한점 맛보니?

와우~~ 이맛이야~~

기름기 가득한 몸에는 안 좋아도 맛만은 최고의 그 맛!

 

요 세가지가 모듬구이...

 

버섯도 점점 익어가고 있군...

 

양은 여자분들이 덜 느끼하다고 좋아라 하셔서

덕분에 형이랑 나는 대창으로 올 인!

 

그래도 한 점은 맛을 봐야겠지?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구나~~

 

추가메뉴는 대창과 양으로만 주문...

 

불길은 요란한데 다 구워서 잘라보믄 막상 양은 그리 많지가 않은 것이 최대 단점...

 

이쁘게 잘라주신 버섯도 향이 가득 베어서 그런지 맛이 일품이다.

 

날 시험에 빠지게 만든 마늘...

생으로 먹는 걸 선호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구운 마늘이 더 땡긴다.

내가 지금 마늘이랑 밀당 중인걸까?

 

추가로 주문한 대창과 양이 또 불판 위에서 맛난게 구워지고 있다.

 

분명 올려진건 많았는데 다 구워지면 왜 이렇게 작아지는 건지...

 

버섯도 다 익었넹...

 

뜨거운 불을 빼고 나니 열기가 그래도 조금은 지속되는 판 위에 고기를 올려 주신다.

요런 것도 센스라면 센스겠지?

 

 

대창과 양을 맛나게 먹고 2차를 나서는 형과 나...

왜이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던지 자꾸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오발탄...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가게 되겠지?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