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파스타로 느낌있는 주말 아침 식사...

2017. 12. 22. 10:50그냥.../일상

박경미니는 늦잠을 잔다며 아침에 깨우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선

저 멀리 세상 끝까지 영혼이 가출한 상태고

아침잠이 별로 없는 난 새벽같이 깨어나 책좀 읽다 배가고파

밥솥은 열었지만?

내 뱃속처럼 텅 빈 밥솥...ㅠㅠ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그러나 라면도 똑! 떨어졌다ㅠㅠ

배는 고프고 먹을 건 없고 보이는 파스타면을 살포시 집어 들고선

물을 끓이기 시작...

 

소스도 없고 뭐 넣자니 귀찮고

대충 올리브유에 휙휙 삶은 면을 살짝 볶고

그 옆에 내가 좋아라 하는 반숙 계란 프라이를 올리면

뭐 대충 한 끼 때울 음식이 만들어진다.

 

파스타에 맥주가 진리지만 아침부터 마실 순 없기에

치킨집에서 주고 간 펩시로...

 

담에는 살짝 덜 볶아야겠어...

 

어? 의외의 괜찮은데?

파스타를 노른자에 찍어 먹으니 꿀맛 ㅎㅎ

 

순식간에 한 접시 해치웠다.

 

 

박경미니가 남은 파스타면 소진시키라고 일부러 밥도 안하고 늦잠을 자는 걸까?ㅋㅋ

여튼 박경미니 늦잠 덕분에 이래저래 한 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