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2017. 9. 12. 16:22그냥.../일상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낮의 목욕탕과 술' 한 권을

생맥주 한잔을 시원하게 마시듯 해치웠다.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구스미 책을 한 권 더 사기로 맘을 먹고선

터미널에 있는 서점에 들렀지만 작은 서점에는 구스미 책을

찾을 수 없었고, 무얼 읽을까 두리번거리다가

박경미니의 추천으로 선택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하지만 내려 오늘 길 너무 어두워 읽는걸 잠시 접어야 했고,

다음에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잊지 않고 책을 챙겼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거 모지? 이거 머야?

어? 내 이야기를 하는 건가?

뭔가 공감이 되고 배우는 것도 있는 참 재미난 책이다.

늦었지만 나도 보노보노에 대해 궁금증이 커졌으며,

나 또한 보노보노처럼 살아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때로는 너부리처럼 살고도 싶다.


작가님 덕분에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