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스시미르네...

2017. 2. 21. 12:55그냥.../일상

모처럼 주말 박경미니와 바람도 쐴겸 꼭 필요한것도 살겸 해운대로 나들이를 떠났다.

신세계 센텀점에 가서 꼭 살것이 있었는데

글쎄 그 매장이 철수를 해서 지금은 없다고 그런다ㅠㅠ

끝내 준비성 없다며 한소리 듣고선 정신 바짝 차리고 백화점을 구경했다ㅋㅋ

그래도 간만에 백화점 나들이에 이곳저곳 둘러보다

백화점 지하에서 맥주도 좀 사고 

일렉트로닉 마트? 거기서 박경민님 간만에 오락도 좀 하시고,

백화점에서 산 맥주가 모자랐던걸까?

어느새 내 두 손에는 일렉트로닉 마트에서 더해진 맥주가 8병이나 들려 있다ㅎ

 

 

보글보글에 열중하고 계신 박경민님...

끝판을 깨고 싶다며 저 오락기 기계를 가지고 싶으시단다ㅜㅜ

 

 

박경미니의 보글보글 게임이 끝나고 맥주 10병을 움켜쥐고는 조심스럽게 백화점을 빠져 나왔다.

 

2번째 목적지는 생활에 달인에 나왔던 스시와 물회를 판다는 해운대에 위치한

'스시미르네'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화점에서 목적지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극심한 교통체증과,

무분별한 끼어들기에 심신이 지쳐갈때쯤 겨우 도착했다.

 

가게 입구...

많은 사람들이 대기석에서 번호표를 뽑고선 기다린다.

 

 

메뉴도 밖에서 정하고...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가게에 들어설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샐러드와 스프가 나온다.

음~ 아삭아삭...

 

 

 

그리고 오뚜기 스프를 다 먹기도 전에 미소된장이 나온다.

(코스트코에 파는 미소된장과 맛이 아주많이 흡사하다.)

 

 

그리곤 바로 물회가 나온다.

 

 

보기에도 엄청 양이 많아보이며, 전복도 신선해 보이고 좋으다.

 

 

들어있는 회와 문어...

2명이 먹이에는 좀 많은 양이다.

소주 확! 땡기는 맛 ㅎㅎ

 

 

물회에 말아먹는 메밀면...

 

 

 

가만히 살펴보니 새우도 들어가 있다.

 

 

 

우리가 시킨 두번째 메뉴 스시...

메뉴에 명품스시라고 적혀있지만 식감을 봤을땐 명품까지는 글쎄...

(100% 내 개인적인 입 맛 이지만 토요일 점심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다 보니,

 그냥 미리 만들어 놓고 주문즉시 테이블으로 나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추운 날씨에 밖에 대기자가 많아서 그런가?

먹는데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다.

박경미니와 둘이서 먹기에 바쁘다ㅎ

들어온지 15분도 안됐을때 이미 초밥은 밥알 한톨도 남지 않았으며,

벌써 물회 육수에 메밀이 들어가 있었다.

 

 

 

정말 물회 국물은 그렇게 자극 적이지 않고 시원했다.

여름에 느긋하게 소주 한잔과 함께 먹음 정말 좋을 듯 싶으다.

 

추운 날씨에 대기하고 계신 손님들이 많아서일까?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음식이 나오자마자 먹기 바빴으며,

빈 그릇이 나오면 바로바로 치우시는 모습에 더 음식에 집중할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진짜 뭔가 바쁘고 바쁘다.

겨울에도 이리 손님이 많은데 여름에는 오죽하랴?

아쉽지만 맛나고 손님이 좀 적은 물회와 스시집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