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생각지 못한 생파...

2017. 2. 18. 15:21그냥.../일상

02월14일 너무 고맙게도 생각지도 못한 생일 파티를 하게 되었다.

사실 그날은 규학이 형님이랑 내친구 일의...

그리고 동갑내기 동생들 철민, 쭌이, 섭이랑

고깃값 내기 스크린 야구를 하는 날이었다.

 

OB : YB로 팀을 짜고 재미지게 스크린 야구를 치고

비록 나의 병살타 3번으로 인해 OB가 처참히 무너지며

인생식당에서 18인분의 고기값을 지불한 엉망인 하루였지만

마지막 생각지도 못한 시카고 피자에서의 멋들어진 생일파티...

40을 바라보는 남자들끼리 펼쳐진 생일 파티는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주위의 시선따윈 무시하며 굵디굵은 목소리로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를 외쳤던 우리들...

 

 

맥주 1잔씩 따라놓고 사진을 찍을려는데

짧디짧은 섭이의 팔로 사진을 찍다 계속되는 실패에

쭌이 급 투입! 그리곤 겨우 단체사진을 한방 찍었다.

(맥주 커품이 사라진걸 보면 요 사진이 찍히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은걸 알 수 있다ㅋ)

그와중에 나름 섭이는 하트를 ㅎㅎ

 

 

내친구 일의...

요즘 자꾸 아파서 살도 빠지고 먹는것도 잘 못먹느걸 보니 괜시리 맘이 아파온다.

활기차게 이리저리 돌아 댕기며 큰소리 치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

친구... 어서 아픈거 홈런치듯 날려 버리자...

 

 

 

미니 컵케잌이라 그런가?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왔다 ㅎㅎ

 

 

 

시카고 피자에 분명 스컬핀을 팔았었는데...

아쉽지만 코나 맥주와 잘 어울릴 것 같은 피자 등장...

 

 

곧이어 매운 피자도 등장...

 

 

고기를 18인분이나 먹고 와서도

어느순간 케잌도 피자도 맥주도 남김없이 해치우는 우린

아직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있는 청소년처럼 식욕이 왕성하다ㅎㅎ

언제나 건강하게 오늘 처럼만 살았음 좋겠다.

 

형님 친구 동생들...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