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윤가네 사장님~~ 이렇게 문 닫으시면 아쉬워요~~

2025. 12. 31. 07:10그냥.../일상

꽤나 내 맘에 들었던

국밥집이 있어서

나름 시간이 나면 저녁에 가서

소주 한잔 기울이기 딱! 좋았는데,

폐업을 하셨단 소식에 너무 안타까워

혼자 넋두리를 좀 해볼까 하네요.

 

 

그곳은 바로

보람병원 옆 기아오토카 인근에 위치한

윤가네 소곰탕 & 돼지국밥.

 

 

 

" 과장님.

 돼지수육에 한잔 하까요? "

" 그러시죠. "

" 소수육은 안 되겠죠? "

" 아직 소수육은 맛본 적이 없어 좀 그렇네요. "

" 특미 소허파전은요? "

" 그냥 돼지수육 가자니깐요. "

" 하하하. "

 

메뉴 고를 때 한 번씩 현규 과장님

놀리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죠? ㅎㅎㅎ

 

아! 그리고 저 소허파전은

다른 곳에선 잘 만나기 힘들었는데,

어느 지방에 제사 음식으로도 쓰인다는

나름 별미인 소허파전.

 

 

 

진짜 깔끔한 실내.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양념통이며 수저통.

이것만 봐도 사장님 스타일 알 것 같다는 ㅎㅎ

01

 

 

정갈하게 담겨 나온 밑반찬들과 진로.

 

 

 

" 과장님.

 아까 너무 시끄러워 대화를 좀 못했네요. "

" 그러게요.

 근데 지금은 또 흐름이 끊겼네요. "

" 하하하. "

 

뭔가 잘 안 맞는 우리를 위해

건배~~

 

 

 

소주 한잔에

김치랑 향긋한 부추무침 맛보고 있으니?

01

 

 

먼저 육수부터 내어주시는 사장님.

 

 

 

" 기본으로 내어 주시는 육수도

 그냥 주시는 게 아니라 좋네요. "

" 그렇죠?

 뭔가 정성이 느껴지는? "

 

 

 

이어서 나온 돼지수육.

너무 살만 있어도 퍽퍽하고,

너무 기름만 있어도 느끼하지만,

운동 열심히 한 녀석들인가?

그 비율이 아주 꽤나 괜찮은 돼지수육.

 

 

 

먼저 국물로 목부터 축이고

 

 

 

향긋~한 부추에 수육 올리고 새우젓 올려

맛나게 냠냠.

 

 

 

겨자 소스에 콕! 찍어서도 

 

 

 

이번에는 궁합이 그래 좋다는 새우젓 몇 마리 스윽.

 

 

 

" 과장님 어때요? "

" 오~ 괜찮네요. "

" 일단 뭐가 다 깔끔하잖아요. "

" 역시 과장님 스탈 맞네요. "

" 하하하. "

" 저는 국밥도 한 그릇 더 먹어야겠어요. "

" 얼른 주문하세요. "

" 네네네. "

 

현규 과장님

국밥까지 추가주문완료.

 

 

 

술이 아주 술~ 술~ 

 

 

 

그사이 현규 과장님 국밥도 등판.

 

 

 

역시 다대기파 현규 과장님.

 

 

 

현규 과장님 순대국밥 먹방을 끝으로?

 

 

 

윤가네 3번째 방문도 여기서 마무리.

 

 

 

그리고 며칠 뒤.

 

" 박철미니.

 오늘 거기 가보자. "

" 어디? "

" 왜 박철미니 말한 그 국밥집. "

" 아~

 그러까? "

" 버스 타고 가서 먹고 슬~ 걸어오자. "

" 오키오키. 

 가서 허파전도 먹어야지? "

" 하하하. "

 

오늘은 박경민님과 함께 방문.

소수육과 특미 소허파전으로 주문완료.

 

 

 

" 박철미니.

 여기 사장님 엄청 깔끔하시네. "

" 하하하 

 딱 봐도 알겠나? "

" 어어어. "

 

 

 

" 이 버너 봐봐.

 진자 새것같이 깨끗하잖아. "

" 그렇지?

 이 정도면 진짜 사장님 음식은

 믿고 먹어도 될 것 같드라고. "

" 맞다 맞다. "

 

 

 

따뜻~한 육수와

박경민님 좋아하시는

소수육 등장.

 

 

 

" 박경민님.

 여기는 수육에 다른 가게에는

 잘 없거나 쪼금 주시는 부위가 있더라고? "

" 음...

 어떤 부위일까? "

" 이따가 먹으면서 잘 보셔. "

" 알았어. "

 

박경민님께 퀴즈도 내고

 

 

 

육수가 조금 식길 기다리는데

 

 

 

소허파전도 등장.

 

 

 

 

" 박경민님.

 소허파전은 그 뭐라 하지

 순대 먹을 때 오소리감투랑 나오는

 그 허파? 그 맛이랑 비슷해. "

" 음...

 그럼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네? "

" 그렇지.

 근데 나는 일단 별미더라고. "

 

 

 

그럼 따뜻~한 육수 한 숟가락으로

속부터 살짝 달래주고

 

 

 

" 오늘 맛나게 많~이 먹자. "

" 그래그래.

 박철미니도 많~이 먹거라. "

" 오야. "

 

시원~하게

건배~~

 

 

 

나는 먼저 소허파전에

 

 

 

향긋~한  부추까지 더하니

좋구나~~ ㅎㅎ

 

 

 

" 박철미니.

 혹시 우설? "

" 딩동댕~! "

" 우설이 생각보다 많다. "

" 그니깐.

 이거 요즘 야끼니꾸 가게에서

 굽는 걸로 엄청 많이 나가서

 물량도 많이 없지 싶은데 말이다. "

" 오~~

 우설 좋다. "

" 많이 먹거라. " 

 

 

 

수육 부위도 여러 가지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ㅎㅎ

 

 

 

막걸리로 갈아타야 하나? ㅎㅎㅎㅎ

 

 

 

오늘은 다대기를 풀어서

 

 

 

국밥 국물은 사랑이죠? ㅎㅎㅎ

 

 

 

오늘 기력보충 제대로 하는 걸?

01

 

 

 

요즘 땡초가 물이 올랐다더니

요녀석 아질 덜 컸구만? ㅎㅎ

 

 

 

" 박경민님은 허파전이 어때? "

" 음...

 따뜻할 때는 괜찮아.

 근데 식으면 살짝? "

" 아~~ 그럴 수도 이겠구나. "

" 어어어.

 근데 나쁜 건 아니야. "

 

확실히 허파전은 호불호가 나뉘겠군.

 

 

 

와사비랑은 닮은 것 같지만 다른

겨자소스에도 콕! 찍어

 

 

 

새우젓이랑도 맛나게 냠냠.

 

 

 

" 배만 안 부르면

 내장탕도 한번 맛보고 싶은데. "

" 그니깐.

 둘이서 먹음 그게 문제다. "

" 어어어.

 뭔가 늘 아쉽다. "

" 담에는 내장탕 먹으러 오자. "

" 어어어. "

 

그치만 사장님~

이제 그 맛을 못 보는 건가요? ㅠㅠ

 

 

 

우설도 맛나게 냠냠.

 

 

 

" 이게 첨에 일본에서 아마 먹었떤 것 같은데,

 우설이라고 해서 좀 그랬는데

 막상 맛보니 너무 좋더라고. "

" 맞다.

 첨에는 선입견이 있지? "

" 이카다 소 뿔도 꾸버 묵는 거 아이가? "

" 하하하

 와이라지? "

" 왜 상호면도

 최배달 소뿔구이. "

" 미치겠다. "

 

우설 하나에 너무 멀리 가버렸네요 ㅎㅎ

 

 

 

육수에 담아놓은 촉촉~한 수육으로

 

 

 

4번째 방문도 깔끔하게 피니쉬!

 

 

 

 

" 철민아~

 뭐 하노~ "

" 집에 있다~ "

" 그럼 벽무랑 한잔 하까? "

" 그라까?

 그럼 거기 갈래?

 소수육 먹으러? "

" 아~ 그때 이야기한 거기? "

" 어어어. "

" 오케이~ "

 

진원군과 벽무군과의 급 번개.

윤가네 소곰탕 & 돼지국밥.

이날이 마지막일 줄이야...

 

 

 

창가자리에 앉아

아이들이 오기 전에

미리 소수육으로 부탁드리고

 

 

 

" 벽무 오랜만이네? "

" 잘 지내셨죠 형님? "

" 덕분에 잘 지냈지. "

" 철민아.

 술은 주문했나? "

" 아! 깜빡했네. "

" 목이 탄다~ "

" 하하하. "

 

 

 

" 불토 잘 놀아보자. "

" 그래그래.

 오늘 재밌게 놀다 가자. "

 

토요일 저녁 번개모임을 위해

건배~~

 

 

 

" 진원아.

 버너 보이나? "

" 들어오자마자

 딱! 느꼈다. "

" 역시 ㅎㅎㅎ "

 

 

 

" 근데 벽무는 소수육 먹나? "

"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이번에 한번 먹어보죠. "

" 그래그래.

 맛이 꽤 괜찮다. "

 

 

 

그렇게 먹는다고 정신없어 사진은 없지만,

이렇게 5번째 방문이

무척이나 아쉽게도 마지막이 되었다는.

 

 

 

 

맛도 맛이지만,

엄청 깔끔하게 내어 주셨던

사장님의 정성어린 음식을

다시는 맛볼 수 없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덕분에 맛난 수육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항상 건강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최현규, 박경미니, 진원군, 벽무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