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9. 15:14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시즌제 음식이랄까?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한우국밥으로
꽤나 유명한 가게를 찾아냈어. "
" 오~~
그럼 지금은 콩국수 시즌이겠네? "
" 그렇지!
아마 이번 주가 마지막일껄? "
" 그럼 어서 가보자. "
" 그래그래. "
여기에 식당이?
하고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양남에 위치한 새마당.

일단 들어가기 전에
세트메뉴부터 천천히 살펴보고

" 박경민님.
콩국수 진짜 하마터면
이번에는 맛을 못 볼뻔했어. "
" 다행히 거의 막날에 잘 찾아왔네. "
" 어어어. "

" 박경민님.
그림으로 이래 그려주시니깐
너무 귀엽다. "
" 그리고 뭔가 특별함도 있고. "
" 그니깐. "
우리는 고민 끝에
세트 3번으로 주문완료.

와~
맥주 소주가 3천원?

새마당 영업시간은
월, 화, 목, 금
11시 30분 ~ 2시 30분
잠시 쉬셨다가
5시 ~ 7시 30분.
수, 토, 일 및 공휴일은
11시 30분 ~ 2시 30분까지이니
영업시간 잘~ 확인하시고
혹시나 오시기 전에
054-773-3110
전화 한 통 하시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살짝의 기다림 끝에
콩국수
오향장육
중화비빔면이 등판.

" 박경민님.
이 정도면 가격이 저렴한 거 아니가? "
" 그런 거 같아.
이렇게 2만 7천 원이면 괜찮지? "
" 어어어. "

중화 비빔면은 옆에 밥도 함께 내어 주시니
이따 소스에 밥까지 비벼서 먹을 수 있는 것이
마제소바 느낌도 나고?

일단 찐~해 보이는 콩물속에 담긴 콩국수.

" 내가 중화비빔면 먹을게
박철미니가 콩국수 먹어. "
" 그래그래.
조금씩 나눠먹자. "
" 어어어. "
먼저 중화비빔면 고기부터 하나 맛을 보니?
오~
불향이? ㅎㅎㅎ

조심스럽게 노른자 잘 터트려서
중화비빔면 슥슥 비벼주시고
와~~
군침이 아주 ㅎㅎㅎ


그사이 나도 콩국수 국물부터 한 숟가락.
오~~

계란 반쪽도 오물오물

콩국수 친구인 고추도 일단 쌈장에

" 박철미니.
이거 먹어봐봐.
맛있어. "
" 그래?
그럼 실례를 좀 해볼까? "
중화비빔면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오~~~
매력 있는걸?

고기토핑이랑도 맛나게 한 젓가락 냠냠.

자 다시 콩국수로 넘어와서
걸쭉~한 국물 속에 숨은 국수면
슥슥 비벼주시고
비빌 때 힘나게 오향장육도 하나 ㅎㅎ

" 박경민님.
뭐부터 먹어야 할지
혼란스럽네. "
" 하하하.
근데 양이 너무 많다. "
" 그니깐. "

기대했던 콩국수 크~게 한 젓가락에

고추 한입 베어 물면?
이게 행복인 거죠? ㅎㅎㅎㅎ

오향장육이랑 콩국수의 조합을
어디 상상이나 했을까나? ㅎㅎㅎ

새콤~한 김치도 하나

" 박경민님.
요 콩국수 한 숟가락 먹어봐봐.
맛이 꽤 괜찮아. "
" 그래? "
" 어어어.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한다니깐
더 그런 건가?
여튼 괜찮아. "
" 알았어. "
박경민님 한 숟가락 드리고

나도 깍두기 하나 스윽 올려 맛나게 냠냠.

" 고량주 한잔 생각나네. "
" 하하하.
소주 한잔 할래? "
" 아니 아니.
혼자 무슨. "
진원아.
담에 같이 오자~~~~ ㅎㅎㅎㅎ

그렇게 콩국수 마지막 젓가락으로 끝내고는

이제 중화비비면 비빔밥으로 체인지.

맛있어지는 기다림이죠?
오향장육 하나 맛보는 사이

박경민님께서 비벼준 하트 비빔밥.

와~~~
역시 탄수화물 ㅎㅎㅎ

거기에 콩국수 국물
캬~~~

" 박경민님.
비빔밥 안 먹어? "
" 배가 너무 불러서 안 되겠어. "
" 그래도 한 숟가락만 아까랑 또 달라. "
" 알았어. "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비빔밥.

김치에

깍두기까지 올려
마지막 한 숟가락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식탁.

명함도 한 장 받아 들고

일정표도 잘~ 확인하고선

아쉬움이 남아
콩물 포장으로 마무리.

찬바람에 콧등이 시린 겨울이 오면
그때는 한우국밥 맛보러 와야겠는걸?
그때는 진원군과 소주도 한잔 하고?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지는구만?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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