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3. 06:17ㆍ그냥.../일상
" 여기 민물매운탕이랑
어탕도 파는 석천본가. "
" 아~~
지난번에도 왔었따 아니가? "
" 어어어.
쭌이 기억하네? "
" 그래? "
" 진원이는 기억 못 하고? "
" 하하하. "
오랜만에 석천본가.

" 사장님~
저희 어탕수제비로 부탁드릴게요~ "
" 네~
편하신 곳에 앉으세요~ "

혹시 마감하시는데 우리가 온건 아닌지...

여튼 방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밑반찬이 등장.

" 쭌.
팔은 좀 괜찮나? "
" 아프다.
이거 꽤 오래가네. "
" 절단이네. "
" 하필 오른손이라
영~ 답답하다. "
" 어여 나아야 할 텐데. "
" 그니깐. "

" 그래도 소주잔 드는 거에는
전~혀 지장이 없네? "
" 하하하하. "
쭌이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건배~~

소주 한잔에 밑반찬부터.



이어서 등판한 어탕수제비.

보글보글
보글보글
" 쭌.
아까 많이 못 먹었는데
많이 먹어라. "
" 그래.
뭔가 이 어탕이 뼈에도 좋을 것 같다. "
" 하하하하. "

앞그릇에 덜어서
잠시 식기를 기다린 뒤

후~ 후~
불어서 수제비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음...

김치도 슬쩍

" 진원아.
아까 그렇게 먹고도
또 이게 드가네. "
" 원래 밥배 수제비배 따로 있더라. "
" 하하하 "

소주 한잔에 어탕 국물
캬~~~

" 이거 뭐 마시면서 해장하는 기분이지? "
" 그니깐.
어탕 괜찮네. "
" 담에는 다른 곳으로 가보자.
내 또 다른 곳을 알고 있다. "
" 오~~
좋다. "

그렇게 2차 어탕수제비까지 먹고?
3차는 순수분식.

" 와~
오늘 만석이네. "
" 그니깐.
여기서도 먹을 수 있나 보다. "
" 어어어.
순수분식이랑 순수통신 같이 하시거든. "
" 아~~
그래서 순수가? "
" 어어어. "

오뎅이 나왔으니?

한잔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생각보다 엄청 많이 주문한 덕분에
옆에 학생들이 더 호강했다는 후문이? ㅎㅎㅎ

새끼손가락 병원으로 조금 일찍 퇴근해
진원군과 병준군과 맛난 음식에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와
미국 경제 이야기까지
무척이나 즐거웠던 저녁.
오늘도 진원군,병준군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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