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2. 07:05ㆍ그냥.../일상
" 오늘 쪼매 일찍이 퇴근을 좀 해보겠습니다. "
" 와.
무슨 일 있나? "
" 새끼손가락이 영~ 안 좋아요. "
" 새끼손가락? "
" 네. "
" 뭐 우야고 돌아댕기길래
새끼손가락까지 아프노. "
" 그러게요.
깜빡이를 새끼손가락으로 켜서 그런가요? "
" 하하하하.
병원 한번 가봐라. "
" 그래야겠어요. "
정형외과에 와서

사진도 찍고 했지만,
크게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하셔서
천만다행이네요. ㅎㅎㅎ

" 철민아~
뭐 하노~ "
" 새끼손가락 아파서
병원 왔다가 이제 집에 갈라고. "
" 그래?
많이 안 좋나? "
" 아니 아니.
이상이 없다네? "
" 그래?
그럼 이따 보까? "
" 진원아.
마쳤나? "
" 어어어. "
" 그래. 어디서 보까? "
" 내가 명촌으로 넘어갈게. "
" 병준이는? "
" 병원 갔다~ "
" 하하하하.
알았다~ 이따 보자~ "
그리하여 병원 진료 마치고
진원군 만나
우리의 사랑방인 아호로 ㅎㅎ

" 안녕하세요~~ "
" 오늘은 일찍 오셨네요? "
" 오늘 일이 있어서
좀 일찍 마쳤거든요. "
" 어서 앉으세요. "
" 네~ "

" 진원아.
오리불고기로 가까?
밥도 볶고. "
" 좋다.
볶음밥. "
" 오키오키. "

오리불고기를 부탁드리자
밑반찬을 내어 주셨는데,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 밑반찬이지만,
이모님 정성이 한가득이란 거.

켈리와 좋은데이로 시작해 보네요.

" 진원아.
오늘도 고생했다. "
" 철민아.
고생했다~ "
건배~~

맛난 밑반찬 맛보고 있으니



오리불고기 등판.

이모님께서 맛나게 볶아주신 오리불고기.
쪼매만 더 볶았다가

쌈도 내어주셨는데

텃밭이 식탁 위로 올라온 느낌이랄까? ㅎㅎㅎ

" 진원아.
이제 먹어도 되겠다. "
" 그래.
배고프다~ "
" 많~이 먹어라~ "

" 그나저나.
손가락은 우짜다 그래 됐노. "
" 글쎄다.
이상은 없다는데,
뭔가 좀 불편하다. "
" 우짜노 그래가. "
" 큰일이다~ "

잘~ 볶아진 오리불고기
깻잎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 진원아.
병준이는 아직 팔이 글라? "
" 아직 아픈 거 같더라.
오늘도 병원 갔어. "
" 큰일이네. "
" 그래도 술은 잘~ 마신다. "
" 하하하하. "

오리불고기 한입에
매콤~~한 땡초 한입
캬~~~~

서둘러 깻잎쌈으로 진화중.

밑반찬들이랑도 무척이나 어울리는 오리불고기쌈.



" 쭌이 온단다. "
" 쭌이 오면
볶음밥 먹고 나가면 되겠다. "
" 그러자. "

오늘따라 향긋~한 깻잎쌈이 입맛에 딱! 맞네.

" 인자 슬~ 볶으까? "
" 좋~지! "
" 이모~~
저희 볶음밥이요~ "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 진원아.
양이 장난 아니다. "
" 걱정 마라.
쭌이 온다. "
" 하하하. "

된장국도 내어 주시고

밥까지 야무지게 볶아주신 이모님.
덕분에 우린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 ㅎㅎㅎ

" 와~~
역시 밥이다. "
" 최고의 안주가 완성됐나? "
" 어어어.
소주 한잔하고
한번 먹어봐봐.
끝내준다. "

둘이 먹다 병준이 온 것도 모를 정도로
볶음밥 흡입 중 ㅎㅎㅎ

볶음밥에 된장국까지
와~~ ㅎㅎㅎ

쌈도 한쌈 싸가며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피니쉬!

" 쭌~
먹고 싶은 거 없나? "
" 음...
매운탕? 어탕? "
" 그럼 저기 가자.
어탕집 있다. "
" 오케이~ "
이제 쭌이도 왔으니?
2차로 넘어가 봐야겠죠? ㅎㅎ
오늘도 진원군,병준군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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