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5. 08:58ㆍ그냥.../일상
" 밥 한 끼 무러 가까? "
" 그럴까요? 그라믄
저번에 제가 지나가다가 본 완전 노포 돼지갈비집
거기 한번 가실래요? "
" 거 반구동 말이가? "
" 네네네.
지나가다 봤는데
뭔가 포스가 있뜨라고요. "
" 그래.
한번 가보자. "
" 네네네. "
그리하여 퇴근하고
빨간 간판이 인상적인
이조숯불갈비 돼지갈비 먹으로 도착.

" 일단 돼지갈비고 주문할까요? "
" 그래.
오늘따라 배가 와이래 고프노. "
" 배고플 때 지났어요. "
돼지영념갈비로 주문완료.

진짜 오래된 느낌 물씬 풍기는 실내.

이미 자리 잡고 착석 중이신 성형님.

오래된 가게지만 깔끔한 게
사장님 참 부지런하실 것 같네요.

돼지갈비 등판.

불 올리고 고기 올릴 열 체크 중인
박지현 사원님.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그리고 고기는 역시나
캠핑 전문가 진용 차장님이 담당하시는 걸로?

" 근데 철민 과장님은
양념갈비 안 드시다 아니에요? "
" 찾아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 때는 먹어요. "
그랬다.
나는 양념고기를
그렇게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었던 것이었다. ㅎㅎ

" 와~
물김치 시원~하니
한 숟가락 먹으니깐
배가 더 고파지네요. "
" 이따가 열무국수 기대되네. "
" 그러니깐요. "

분명 파김치도 김치도
직접 다 만드시는 것 같다는.


고기도 어느 정도 구워지고 있으니?
이제 음료수도 준비를 좀 해볼까?

박경민님 생각나는 오이도 하나 아삭아삭 씹으면서

쏘맥탈 준비완료.

" 이거 뭔가 의미가 있는 거겠죠? "
" 느끼할 때 이거 무믄
더 마이 물 수 있기는 하겠네. "
" 오늘 얼마나 드실라꼬요. "
" 마~이 "
" 하하하. "

"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 다들 고생했데이~ "
" 네~ "
모두모두 수고한 오늘을 위해
건배~~

순식간에 사라지는 갈비들.

그사이 계란찜이 등장.

나는 계란찜부터
후~ 후~
불어서 한 숟가락.

드디어 맛보는 돼지갈비.
음...
뭐랄까 자극적인 게 덜 하고
뭔가 집에서 만든 느낌이랄까?

상추쌈도 맛나게 싸서
소주 한잔에
캬~~


음...
사장님이 고추지?
비슷한 걸 내어 주신 이유가 있었네요.

" 뼈 발라 물라니
보통일이 아니네. "
" 그 쪼매 탔는 거는 무도 괜찮대요. "
" 안된다.
마이 무믄 몸에 안 좋다. "
몸을 그렇~게 생각하는 성 형님.
갈비 뜯으시려고 준비하고 계신지만
고기 다 짤라내고 정작 먹을 건 그리 없었다는? ㅎㅎㅎ

다시마 쌈이랑도 괜찮은걸?

파김치야 뭐
어디에 갔다 놔도 다 어울리니깐 ㅎㅎ

계란찜도 먹고 싶고
갈비도 먹고 싶은

" 와~~
김치 묵은지 이거는 라면인데. "
" 맞다.
이거는 라면 맞다. "
" 라면은 메뉴에 없고,
이따 된장국수라도 갈까요? "
" 일단 무보자.
열무국수도 무야 하고. "
" 네네네. "

쉴 틈 없이 구워지는 돼지갈비.

그중에 젤 맛난다는
뼈에 붙은 고기 뜯고 계시는 성 형님.

나는 파김치랑 하나 더 ㅎㅎㅎ

요래 소스에 갈비도 좀 담가놓고.

" 근데 고기는 밥이랑 무야 맛난다 아이가. "
" 그건 맞죠? "
" 그럼 뭐 하고 있노. "
" 하하하.
넵! 밥 주문 들어갑니다. "
" 너무 늦었다.
빨리해라. "
" 네네네. "
성 형님께서 주문하라고 하셨는 공깃밥.
근데 사장님들은 당연~~히
내 앞에 두시는 건지 ㅎㅎㅎㅎ

" 대패도 함 무보까요? "
" 그라까? "
진용 차장님 대패 추가요~~

오늘 아주 불판이 고생이 많구만?

와~~
김치 매력 있네.

" 철미 니도 밥이랑 좀 싸무봐라. "
" 네네네.
안 그래도 준비하고 있었어요. "

잘 구워진 대패삼겹살


" 소주 한 병 더 가꼬 올까요? "
" 그래그래.
오늘 마 술이 쭉쭉 드가네. "
" 하하하. "

와~~
오늘 과식하는걸? ㅎㅎ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만남.

" 대패가 순식간에 없어졌따. "
" 그럼 다시 갈비 넘어가죠. "
" 그럴까요? "
" 갈비랑 국수랑 같이 먹어야
또 맛있잖아요. "
" 이야~~
진용 차장님 역시. "
" 하하하. "
그리하여 돼지갈비도 추가로 주문완료.

와~~~~~
성난 불판 덕분에

순식간에 돼지갈비가 구워지고

세분은 이미 열무국수까지.

" 과장님.
저랑 좀 나눠 먹어요.
저 혼자 다 못 먹어요. "
" 그럼 쪼매만 덜어주세요. "

박지현 사원님이 덜어주신
열무김치에 갈비랑 요래 한 젓가락 맛보니?
와~~
속이 아주 뻥! 뚫리는 맛이랄까?

파김치랑 김치랑도 맛나게 냠냠.


이렇게 먹으니 뭐랄까.
꼭 집밥 느낌?

" 오늘 진짜 여 있는 거 다 물끼가. "
" 그래도 된장국수는 맛보고 가야죠. "
" 지혀이 니 배 괜찮나? "
" 저 돼지 아니거든요? "
" 하하하. "

와~~~
쉽게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팔팔 끓고 있는 된장국수.
잠시 진정되길 기다렸다가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음...
된장도 자극적이지 않고 집된장 느낌?

이 조합도 괜찮은걸?

역시 된장에는 두부가 빠짐 섭하지.

마지막 된장국수 국물 한 숟가락으로
나는 오늘 여기서 먼저 피니쉬!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아주 심심하지도 않았던,
속 편안~하게 맛볼 수 있었던 돼지갈비.
그리고 여름에 먹으면 확실히 그 진가를
발휘할 것 같은 열무국수는 진짜 시원~했다는 ㅎㅎ
오늘도 성 형님,진용 차장님,지현씨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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