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중동) 바틀샵 오렌지보틀. 나헤 리슬링, 조지미쉘 소비뇽블랑, 코스모스에일...

2025. 4. 26. 08:27그냥.../일상

" 박경민님.

 이 동네는 고급이가 잘 없네? "

" 그러게?

 그래도 지나가다 때마침 잘 만났네. "

 어?

 저기 포스코다. "

" 내가 20여 년 전에 저기 또 견학 갔었따 아니가. "

" 군대 있을 때? "

" 그렇지!

 모범전경으로 뽑혀가 또 이 광양을 왔더랬지. "

" 잘했네. "

" 그때는 참 나름 재미가 있었지? "

 

 

20년이 지나 다시 찾아온 광양.

덕분에 옛 추억이 새록새록.

 

 

 

오렌지보틀

Orange Bottles

 

 

 

오란이의 결의

 

 

 

 

오렌지보틀의 첫인상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012

 

 

" 박경민님.

 추사다. 집에도 있다 아이가. "

" 그러고 보면 참 술 많이 마셨네. "

" 그니깐.

 술담화 덕분에 전통주에 대해

 우리도 좀 안다면 안달까? "

" 하하하. "

 

 

 

역전우동도 스파도 함께 운영하고 계신다는

유쾌하신 사장님의 

전통주 위스키 와인 설명이

마치 미술관 큐레이터 같으셨다는 ㅎㅎ

 

 

 

사실 일본술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만나서 반가운 발베니 친구들.

 

 

 

위스키는 몰라도

발렌타인과 로얄샬루트는 다 아시죠? ㅎㅎ

 

 

 

" 이 와인이

 치킨이랑 잘~ 어울려요. "

" 그렇습니까?

 예전에 삼겹살이랑 어울리는

 맥주가 있어서

 삼겹살 구울 때 같이 마시곤 했었는데

 이건 사야겠네요. "

 

뜬금없지만 롯데백화점 맞은편 바틀샵 사장님

지금도 잘 계시죠? ㅎㅎ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던

맥주랑 잘 어울렸던 감자칩.

 

 

 

 

" 잔도 하나 사가자. "

" 그럴까?

 이따 숙소 가서 마실려면

 잔이 필요하긴 하지? "

" 어어어. "

 

 

 

이왕 사는거

글렌캐런 잔도 2개 스윽.

 

 

 

 

비싼 잔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죠?

 

 

 

맘은 항상 굴뚝같지만,

막상 다가가기 힘든 중국술.

 

 

 

" 오늘 저녁은 뭐 드실예정이세요? "

" 음...

 해산물이랑 이것저것 먹을까 해요. "

" 그럼

 요거 추천해 드릴게요. "

 

유쾌하신 사장님 추천으로

오늘 저녁 반주를 위한

조지미쉘 소비뇽블랑.

 

 

 

눈에 밟혔던 금과명주.

이건 다음에 만나는 걸로 ㅎㅎ

 

 

 

발렌타인 30

로얄샬루트 30

준홍이 삼촌 덕분에

한때 두 병을 나란~히 놓고

뭐가 맛나는지 맛보고 했었는데 ㅎㅎㅎ

 

 

 

" 근데 옆에 냉장고에 있는 건 와인인가요? "

" 아~~

 맥주예요.

 세 종류가 있는데 꽤 괜찮아요. "

" 그래요? "

 

 

 

"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수제맥주인데,

 맛이 꽤 좋아요. "

" 그래요?

 와~~

 한동안 맥주를 좀 끊었더니만,

 첨 듣는 브루어리네요? "

" 흑맥부터 에일까지

 엄청 괜찮아요. "

" IPA는 없나요? "

" IPA는 사실 호불호가 나뉘어서

 갔다 놓으면 제가 거의 다 마시더라고요. "

" 하하하. "

 

발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막시무스

추억의 녀석들이 떠오르는군요?

 

 

 

고심 끝에

코스모스에일

요녀석도 스윽.

 

 

 

다음 광양 나들이때도

꼭! 사장님 만나러 오는 걸로? ㅎㅎ

01

 

 

 

 

" 사장님.

 근처에 시장은 없나요? "

" 여기서 차로 조금만 가시면,

 중마시장이라고 거기 가면

 해산물부터 다~있어요. "

" 그래요?

 그럼 거기로 가봐야겠네요. "

" 네~

 아무쪼록 재밌게 놀다 가세요~ "

" 네~~ "

 

 

유쾌하신 사장님 덕분에

와인에 대한 설명도 재미나게 들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맥주까지 만나 행복했던 순간.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