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 늙은호박. 숙성회 사시미 그리고 우설...

2025. 3. 28. 07:03그냥.../일상

" 다음 주 토요일 시간 괜찮겠나? "

" 어어어.

 시간 괜찮다. "

" 그럼 달동 쪽으로 가서 한잔 하까? "

" 좋~지. "

" 그럼 장소정하고 토욜 보자. "

" 그래~ "

 

오랜만에 충환이 형이랑 형수랑 모임.

이번에는 달동에 위치한 늙은호박으로.

 

 

 

늙은호박 참 오랜만인걸?

 

 

 

예전에 왔을 때는 요 닷찌 테이블에 앉아

숙성회랑 야끼니꾸를 즐겼더랬죠.

 

 

 

눈길을 확! 사로잡은 사케들.

 

 

 

" 형~ 형수~

 얼마만이고. "

" 작년에 봤으니 거의 반년만이가? "

" 그니깐.

 근데 우리 연우 우리 아인이는? "

" 오늘 할머니집에 갔다. "

" 뭐?

 같이 나오지. "

" 여기 안 와도 오늘 폰 한다고 더 좋을꺼야. "

" 하하하. "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여기저기 사케병을 두셨는데

이것도 꽤 괜찮은 인테리어 같고.

 

 

 

뭔가 따뜻~함이 있는 공간.

 

 

 

 

" 배고픈데 일단 주문먼저하까? "

" 그러자.

 오늘 점심도 잘 못 먹었떠니

 배가 등가죽에 붙을라 한다. "

" 에이 설마~ "

" 하하하. "

 

 

 

요렇게 세팅해 주시니 깔끔하니 좋고

 

 

 

기본찬인 단무지 무침이랑 양배추.

 

 

" 사시미랑 우설로 주문하까? "

" 그러자.

 오늘 느긋~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이 먹어보자. "

" 하하하. "

" 얼마 만에 여유인지 모른다. "

" 하긴 그럴 것 같다. "

012

 

 

아인이 연우가 왔으면

아마 저기 앉았겠죠?

 

 

 

" 어?

 대박.

 저기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들어가노. "

" 하하하.

 와~~

 비밀의 문 그런 느낌이다. "

" 그니깐.

 대박이네. "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사람들이 들어가는 모습에

일동 당황! ㅎㅎㅎ

 

 

 

" 생맥 나왔으니깐

 시원~~하게 한잔하자. "

" 진짜 생맥도 오랜만이네. "

" 하하하.

 형수 오늘을 즐겨라. "

" 그래야겠다. "

 

자유로운 토요일밤을 위해

건배~~~

 

 

 

목 넘김이 짜릿!한 생맥주에

씹다 보면 달다리~한 양배추 하나 냠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사이에

숙성사시미 등판.

 

 

 

" 형 우리는 소주로 가자. "

" 그래그래.

 맥주 배불러가 안된다.

 오늘 많이 먹어야지. "

" 하하하. "

 

 

 

소주 한잔에 참돔? 한점.

 

 

 

" 오~

 나는 숙성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괜찮네. "

" 형.

 숙성회도 그 나름 풍미가 있다니깐? "

" 그렇네. "

 

 

 

와사비와 간장이랑도

 

 

 

고노와다.

01

 

 

감태랑도 맛나게

 

 

 

드디어 대망의 우설도 등장.

 

 

 

" 이거 진짜 하나 사고 싶었는데,

 집에서 숯을 할라니 도저히 감당이 안될 것 같아가

 포기했따 아이가. "

" 박철민씨는 샀을지도 모르겠다 생각 들드라. "

" 하하하. "

 

 

 

한때 너무 탐났던 개인화로.

아마 샀으면 장식용으로 

집 아딘가를 차지하고 있었겠지?

그러고 보니 그라울러도 집에 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ㅎㅎㅎ

 

 

 

불판 위에 사이좋~게

4점 올려놓고

 

 

 

재밌는 시간 ㅎㅎㅎ

 

 

 

그사이 나는 연어회에 소주 한잔

캬~~

 

 

 

" 고기 다 구워졌네.

 한 점씩 맛 좀 보자. "

" 그래그래. "

 

소주 한잔에 우설 한점.

 

 

 

" 이게 굽는 게 쪼매만 더 빠르면 좋겠다. "

" 하하하.

 진짜 감질나네. "

 

마치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이번에는 소금에 콕! 찍어서 맛나게 냠냠.

 

 

 

" 근데 점점 속도가 올라가는 거 같노. "

" 인자 불판에 열이 확! 올라오는 갑다. "

" 어어어. "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한 불판.

 

 

 

안주일발장전완료.

 

 

 

고기가 익어가는 사이

 

 

 

감태에 새우도 맛나게 냠냠.

 

 

 

와~~

요녀석 기름 제대로인걸?

 

 

 

맛나게 구워진 우설은

여성분들에게 양보하고

 

 

 

고기만큼 맛나는 버섯구이와

 

 

 

구우면 달콤~~해지는 마늘로

늙은호박은 여기서 피니쉬!

 

 

 

 

" 2차 어디로 가꼬? "

" 옆에 마늘통닭 있뜨라. "

"' 오~

 마늘통닭 좋다.

 그럼 2차는 마늘통닭으로 가자. "

" 그래그래. "

 

늙은호박에서 잘~ 숙성된 회와

맛나는 우설로 입가심했으니?

이제 화끈~한 마늘통닭 먹으러 가볼까나? ㅎㅎ

 

오늘도 형,형수,박경미니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