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계) 요기오면돼지. 요돼지 본점.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그리고 껍데기...

2025. 3. 9. 08:19그냥.../일상

 

"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아요? "

" 저녁에요? "

" 네.

 오늘 저녁에는 한잔가능할 것 같아서요 "

" 음...

 그라믄 지현씨랑 같이 갑시다. "

" 그럴까요?

 그때 제가 말했던 그 호계에 고깃집

 거기로 가시죠. "

" 일단 지현씨랑 이야기해 봅시다. "

" 네네네. "

 

 

요즘 저녁이면 육아로 무척이나 바쁜 현규 과장님이

오랜만에 시간이 난다고 해서

지난번부터 이야기했던 호계에

위치한 요기오면돼지로 퇴근하고 지현씨랑 고기 먹으러.

 

 

 

" 과장님.

 뭐 주문하면 될까요? "

" 음...

 모둠으로 가시죠. "

" 그라까요? "

 

사장님께 요돼지 모둠으로 주문을 부탁드리고

 

 

 

아!

요기오면돼지 영업시간은

오후 4시 ~ 새벽 02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시네요.

 

 

 

고기를 부탁드리자

준비하고 계시는 사장님.

여기는 주문과 동시에

고기를 썰어 주시는 스타일인가?

 

 

 

그사이 밑반찬이 등장.

 

 

 

" 박지현 사원님.

 와~~

 이 파김치는 라면 아닌가요? "

" 이따가 라면 꼭! 먹어야겠어요. "

" 파김치 장난 아니네요. "

 

 

 

술 마시기 전에

속 든든~하게 해주는 미역국.

 

 

 

" 오늘 맛나게 많이 먹고 갑시다. "

" 네네네.

 이 조합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

" 그때 교육 때 이후로 첨 아닌가요? "

" 꽤 오래전이라 기억이... "

" 하하하. "

 

오늘도 수고한 모두를 위해

건배~~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껍데기로 구성된

요돼지 모둠이 등장.

 

 

 

" 과장님

 어떤 부위부터 구울까요? "

" 음...

 갈매기부터 갑시다."

" 그럴까요? "

 

 

 

사이좋~게

갈매기 세 점으로 오늘 굽기 놀이 스타트!

 

 

 

" 박지현 사원님.

 파김치 하나 먹었는데

 이거 목살이나 삼겹살에도

 잘 맞을 것 같네요. "

" 오~~

 저도 이따 도전해 봐야겠어요. "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갈매기살.

 

 

 

벌써부터 이 갈매기살 육향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는 ㅎㅎ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싹뚝 잘라놓고

01

 

 

" 고기 건배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 와~~

 둘이 똑같네요. "

" 하하하. "

 

박지현 사원님 요청으로 갈매기살 건배 ㅎㅎㅎ

 

 

 

음~~

현규 과장님이 추천해 준 이유가 있었구만?

 

 

 

" 다음은 가브리살로 가시죠. "

" 그라까요? "

" 오늘 입이 즐거울 것 같네요. "

" 현규 과장님 따라오길 잘했어요. "

" 그렇네요. "

 

다음 고기인 가브리살 등판완료.

 

 

 

가브리살이 구워지는 동안

갈매기살을 다시 맛봤지만

음~~

여기 갈매기살 괜찮네.

01

 

 

 

한쪽이 잘~ 구워진 가브리살 뒤집어놓고

 

 

 

상추쌈도 한쌈 싸줘야겠죠? ㅎㅎㅎ

 

 

 

" 박지현 사원님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

" 그럼 그냥 먹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 하하하하

 이번에는 좀 웃겼네요. "

" 하하하. "

 

 

 

이번에는 소금에 콕! 찍어

 

 

 

" 자~

 삼겹살 올라갑니다~ "

" 사장님 자로 재셨는가

 불판길이랑 고기 길이가 딱! 맞네요. "

"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대박! "

 

 

 

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삼겹살 굽기중

가브리살 한점 맛을 보니?

음~~

내가 잘 구웠는지 고기가 좋은 건지

탱글한 식감까지 느껴진달까?

 

 

 

탱글한 식감과 아삭한 식감의 콜라보.

 

 

 

고깃집 미역국이라고 하기에 꽤 괜찮았던 미역국도

한 숟가락.

 

 

 

카레는 일단 요까지만 ㅎㅎㅎ

 

 

 

양파절임으로 카레를 좀 씻어내고

 

 

 

이렇게 큰 삼겹살 구울 때는

진원군과 광호군 생각이 간절해진다니깐? ㅎㅎㅎ

 

 

 

버섯즙 빠지기 전에 버섯도 맛나게 냠냠.

 

 

 

" 이제 고기 커팅할 때가 됐네요. "

" 와~~

 삼겹살 잘라보니 고기가 살아있네요. "

" 제가 그랬죠?

 여기 고기 괜찮다고. "

" 현규 과장님 한건 하셨네요. "

" 하하하. "

 

 

 

삼겹살도 잘 구워졌으니?

 

 

 

소주 한잔에 삼겹이 맛나게 냠냠.

 

 

 

오늘 생각보다 과식하겠는걸?

 

 

 

두툼~한 녀석은 역시 젓갈이 ㅎㅎ

 

 

 

기름진 녀석은 요 파김치랑 ㅎㅎ

 

 

 

이제 목살을 구워볼까?

 

 

 

" 여기 목살도 부드러워요. "

" 박지현 사원님.

 아무래도 현규 과장님

 사장님이랑 친척인 거 같아요. "

" 하하하.

 진짜 그런 거 아니에요? "

" 에이~

 그러고 싶네요. "

" 하하하. "

 

 

 

그 와중에 야무지게 깻잎쌈도 한쌈 ㅎㅎ

 

 

 

 

목살도 부위별로 잘 분리해서 맛나게 잘 굽고 있는데

 

 

 

" 어?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

" 저 잠시 고양이 좀 만나러 갔다 올게요. "

" 그럼 도망갈 텐데.... "

 

박지현 사원님 나가자마자 밥 먹다 도망간 고양이.

이따가 다시 밥 먹으로 올랑가? ㅎㅎ

 

 

 

목살도 먹기 좋~은 크리고 깍둑썰기처럼 잘라놓고

 

 

 

음~~

요거 질기지 않고 괜찮은걸?

 

 

 

물김치랑도 요래 한 숟가락 ㅎㅎㅎ

 

 

 

" 흐름 끊기기 전에 더 먹어요. "

" 박지현 사원님

 어떤 걸로 더 주문할까요? "

" 첨에 먹었던 게 뭐였죠? "

" 갈매기살이에요. "

" 그럼 그걸로 더 먹고 싶어요. "

" 네네네. "

 

 

 

" 과장님

 혹시 간바지라고 아시나요? "

" 간바지요? "

" 경주에서는 갈매기를 간바지라고도 부르더라고요. "

" 아~~

 그래요? "

" 저도 얼마 전에 경주 가서 알았어요. "

" 오늘 또 하나 알게 되네요. "

" 제가 이정돕니다. "

" 마 됐으요. "

" 하하하. "

 

간바지면 어떻고, 갈매기면 어떠랴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 ㅎㅎㅎ

 

 

 

박지현 사원님 원픽 갈매기살.

 

 

 

캬~~~~

 

 

 

" 박지현 사원님.

 거의 다 구웠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 오늘 진짜 너무 많이 먹는 거 같아요. "

" 하하하.

 이런 날도 있어야죠. "

 

 

 

갈매기살 가고 껍데기 등판.

 

 

 

껌데기도 두툼~하니 식감 제대로겠는걸?

 

 

 

" 현규 과장님.

 껍데기가 구울 때 튀잖아요?

 요래 오징어 다리처럼 구우면

 그게 덜 해요. "

" 오~~

 과장님 이거는 괜찮네요. "

" 얼마 전에 제가 또 배워왔죠. "

" 이건 인정합니다. "

" 하하하. "

 

현규 과장님한테 인정받기 참 어렵구만? ㅎㅎ

 

 

 

먹다가 잘못하면 절단 나는 콩고물에 콕! 찍어 

조심스럽게 냠냠.

 

 

 

배가 터지기 직전에 나온 라면까지

오늘 저녁은 여기서 피니쉬!

 

 

 

 

 

현규 과장님 추천 고깃집에서

맛난 갈매기살부터 껍데기까지

거의 돼지고기 오마카세를 즐긴 느낌이랄까?

덕분에 오랜만에 박지현 사원님과

과식했던 어느 평일의 저녁.

 

 

오늘도 지현씨, 현규 과장님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