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9. 10:26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내 아침 산책 좀 하고 올게~ "
" 그래.
조심히 댕겨와~~ "
" 알았어~~ "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
출근도 없고 하니
강변 산책을 좀 해볼까? 하고
눈뜨자마자 강변으로.
캬~~ 하늘이 완전 ㅎㅎ
도로 공사도 막바지구만?
오늘도 평화로운 강변길.
잘~ 보면 보이는 물고기랑도 인사도 나누고
크~게 한 바퀴 돌아 집으로 돌아와
끓여 먹을 옥수수랑 보리차도 살 겸
자인시장 구경이나 가볼까?
하고 지하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살찐이가 놀랬는지 후다닥!
아이고~~ ㅎㅎㅎ
" 박경민님.
신고메고
와~~
넘 맘에 든다. "
" 하하하
신발과 가방이가? "
" 글치. "
" 이른 시간이라 좀 한적~하네. "
" 그리고 오늘 장날도 아니고 하니
더 그런갑다. "
자~ 이제
'용성어탕'으로 입장해 봅시다.
용성어탕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저녁 6시 30분 입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시네요.
" 박경민님.
점심시간에는 대기까지 하는가봐. "
" 어어어
저번에 왔을 때도 대기의자에 앉아 계시더라고? "
" 오~~ "
가게 안에는 이미 만석이라
우린 더 분위기 좋은
야외테이블에 착석.
" 박경민님.
나는 어탕국밥으로 가볼게. "
" 음...
나도 오늘 어탕국밥? "
" 오키오키. "
햇제피 강해요.
와~~
기대됩니다용 ㅎㅎ
어탕국밥 등장.
" 박경민님.
와~~ 양이 장난 아니다. "
" 그러게?
이거 다 먹겠나? "
" 걱정 마셔.
내가 있잖아. "
단지에서 김치랑 부추절임도 꺼내고
자...
본격적으로다가 시작해 볼까?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캬~~~
어탕 안에 수제비도 꽤 많았는데
여기에 공깃밥까지?
와~~
사장님 탄수화물 인심 장난 아니시네요 ㅎㅎ
다진 마늘과 땡초다진거랑
햇산초 강한 녀석을 뿌려주시고
수제비 한 숟가락에
그리고 직접 담그신 것 같은
국내산 김치 한 조각
캬~~
이번에는
쫄깃~한 수제비에
새콤~~한 부추절임
캬~~~
" 박경민님.
부추절임은 고기랑도 잘 어울리겠다. "
" 어어어
수육이나 구운 고기랑 먹어도
좋을 것 같네? "
어릴 적에는 수제비 싫어했는데
나이가 드니
떡국도 수제비도 칼국수도
마냥 좋기만 하네요 ㅎㅎ
자~
이제 슬~ 밥을 준비해 볼까?
쌀밥에 겉절이 김치 하나 스윽 올리고
어탕국물 한 숟가락
와~~
이게 행복인 거죠? ㅎㅎㅎ
이번에는 부추절음 스윽 올리고?
수제비 한 숟가락
캬~~
역시 부추절임에는 수제비가 딱이군 ㅎㅎ
밥도 어탕에 풍덩 말아
" 박경민님.
국물에 밥이 들어가니깐
확실히 국물맛이 달라진다. "
" 아무래도 그렇지? "
" 어어어
이것도 나쁘진 않아. "
많다 많다 하면서도
맛깔나게 한 숟가락씩 맛보다 보니?
빈그릇만 덩그러니 ㅎㅎ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계산하고
원래 목적지였던
삼거리 참기름집에 들러
보리랑 옥수수
사고는 집으로 컴백홈~~ ㅎㅎ
박경민님께서 계속 먹고 싶어 했던
어탕을 맛볼 수 있어 좋았고?
끓여 먹을 옥수수랑 보리도 한~거 사서
기분이 좋았던 토요일 점심.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울산 남구 삼산동) 삼신포차. 육회낙지탕탕이... (0) | 2024.11.21 |
---|---|
(울산 남구 삼산동) 소문난 닭도리탕 전문점. 달볶음탕? (0) | 2024.11.20 |
(울산 남구 삼산동) 퓨전 회포차. 오징어회... (2) | 2024.11.18 |
(울산 남구 삼산동) 부자회관. 우대갈비 숙성 삼겹살 목살... (2) | 2024.11.17 |
(울산 북구 진장동) 일미돼지국밥 일미국밥. 섞어국밥... (1) | 2024.11.16 |